원주~강릉 철도구간 '거문터널' 개통
원주~강릉 철도구간 '거문터널' 개통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12.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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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가는 원주∼강릉 철도 건설사업의 32개 터널 중 거문터널이 처음으로 뚫렸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원주∼강릉 간 철도 건설사업(총연장 120.3km) 구간의 32개 터널 가운데 처음으로 평창군 진부면 거문터널을 뚫고 4일 관통식을 했다고 5일 밝혔다.

거문터널 공사는 작년 11월에 착공해 12개월 동안 영하의 혹한기와 30°를 넘는 혹서의 기온 속에서도 24시간 주⋅야간작업이 진행됐다.

총인원 4800여명과 덤프트럭, 백호 등 장비 총 4400여대를 투입해 철저한 공사현장 관리로 1년여 만에 관통하게 됐다.

터널굴착은 NATM공법을 기본으로 하고 특히 무진동 암파쇄 및 다단발파공법을 적용해 진동과 소음으로 인한 주변지역 피해를 최소화해 주민갈등도 없애고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경제적인 시공으로 약 12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하고 공사기간도 약 4개월을 단축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금년 말까지 공정 18%를 달성하고 당초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던 횡성〜둔내 노선변경 구간도 년 내 착공을 추진 중에 있어 2014년부터는 전 구간에서 본격적인 공사가 가능함에 따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차질이 없도록 2017년 말까지 반드시 개통 하겠다.” 라고 밝혔다.

☞용어설명- NATM공법이란, 지반자체를 주 지보재(支保材)로 이용하는 원리로 지반변화에 대한 적응성이 좋아, 국내에서 범용적으로 적용중이 공법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