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보금자리주택이 목줄 조인다"
업계, "보금자리주택이 목줄 조인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0.04.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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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등 제도개선 건의안 마련 '中'

최근 건설ㆍ주택 관련 3개 협회 단체는 보금자리주택의 "민간분양 택지비중을 높여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안을 작성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전문주택건설협회 등은 현재 부동산 시장 급락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보금자리주택 공급으로 민간 건설사의 어려움을 증폭시키고 있어 보금자리주택 관련 제도개선 건의안을 작성중이다.  

건의안에는 현재 25%로 제한하고 있는 민간택지비중을 40%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전용면적 60~85㎡의 민간중소형주택 분양 허용, 2012년까지 수도권 보금자리 60만가구 공급계획 조절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주택건설협회 한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이 건설사들의 목줄을 조이고 있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업계가 할 수 있는 것은 정부에 업계의 바램을 건의하는 일 뿐"이라며 제도개선 건의안 마련 방침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