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가 본 남양주 별내지구 '메가볼시티']경기 동북부지역 랜드마크 역활 기대
[미리가 본 남양주 별내지구 '메가볼시티']경기 동북부지역 랜드마크 역활 기대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12.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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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심의 접수…내년 중반기에 착공 및 분양 이뤄질 듯
7만5000㎡ 부지, 740가구와 상업시설 등 짓는 대형 프로젝트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남양주 별내지구에 들어서는 메가볼시티의 건축인허가가 진행되면서 경기동북부를 대표하는 대형복합단지 개발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메가볼시티는 지난 18일 남양주시에 건축심의를 신청했다. 내년 상반기에 건축허가와 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면 중반기경 아파트부터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갈 전망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기준으로 84㎡ 520가구, 97㎡이상 220가구로 구성돼 있다.

공모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으로 진행되는 메가볼시티는 7만5000㎡ 부지에 최고 39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 740가구와 상업시설, 오피스텔을 짓는 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2008년 경남기업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7월 국토부 공모형PF 조정위원회의 조정을 받으면서 정상궤도에 올랐다.

특히 같은 달 273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연체 중이던 토지대금도 납부해 사업 추진의 걸림돌을 제거했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차질을 빚어오던 메가볼시티는 건축심의 신청을 계기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내년부터 메가볼시티 사업이 가시화되면 별내지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별내지구는 현재 약 1만가구가 입주를 마친 상태다. 이미 각급 교육기관과 의료시설이 운영중이고 근린생활시설도 점차 들어서고 있다.

최근 메가볼시티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되면서 인근 분양시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서면 주변에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상가 투자 등 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해진다.

입지 경쟁력이 높아지다 보니 향후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 투자수요자에게 인기가 높다. 실제 최근 별내지구에서 공급된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이 좋은 분양성적을 보였다.

대중교통이 확충되고 강남접근성이 좋아진 점도 별내지구가 주목받는 이유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 나들목을 통해 서울접근이 용이하고, 지난해 12월에는 경춘선 별내역이 개통됐다.

향후 지하철 4호선, 8호선 연장이 예정돼 있어 서울 중심축과 의정부 등 시내외로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경기도는 8호선 연장사업(암사-별내)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중이다.

메가볼시티 관계자는 "메가볼시티는 준공 후 별내지구 뿐 아니라 경기 동북부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주상복합 아파트가 입주하는 오는 2017년까지 상업시설 부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일정준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