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2차 턴키...이번엔 중견사 '수주무대(?)'
4대강 2차 턴키...이번엔 중견사 '수주무대(?)'
  • 박기태 기자
  • 승인 2009.10.14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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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사 "일감 확보 위해 울며겨자 먹기"로 입찰 참여

국내 간판급 건설사들이 총출동한 4대강 살리기 1차에 이어 2차 턴키공사 수주전에는 중견건설사가 대거 몰려 불꽃튀는 접전이 예고 되고 있다.

특히 총 사업비 6,600억원(5개 공구)규모의 2차 턴키공사에는 당초 입찰에 참여할 의지를 보였던 메이저사들이 불참해 중견사들의 먹이감(수주)을 확보할 수 있는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14일 발주처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4대강 살리기 2차 5개 공구 턴키공사에 대한 PQ 접수 결과, 각 공구별로 2~4개 중견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2차 5개 공구 턴키공사는 ▲금강 1공구(999억원) ▲금강 5공구(1,260억원) ▲낙동강 17공구(1,920억원) ▲낙동강 25공구(1,459억원) ▲낙동강 31공구(990억원) 등이다.

각 공구별 참여사 현황은 금강 1공구(서천지구)의 경우 두산건설, 계룡건설산업, 신동아건설 등이 대표사로 나서 입찰에 참여했다.

금강 5공구(부여지구)에는 경남기업, 한라건설, 신동아건설, 고려개발, 삼부토건 등 4개 컨소시엄이 승부를 펼친다.

낙동강 17공구(밀양.창원.창녕지구)에는 한진중공업, 동부건설 등이 참여해 한판 승부를 가린다.

낙동강 25공구(칠곡2.구미1지구)에는 코오롱건설, 삼환기업, 신동아건설 등이 격돌한다.

낙동강 31공구(구미7지구)에는 포스코건설, 두산건설, 금호건설, 한화건설, KCC건설, 신동아건설 등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웅을 가린다.

5개 공구 중 사업비가 가장 많이 책정된 수자원공사의 낙동강 17공구(1,920억원)에는 당초 8개사가 입찰 참여 의사를 보여 치열한 전쟁터가 될 것으로 예고 됐으나, 각 경쟁사들의 연합전선이 형성돼 2개 컨소시엄으로 압축됐다.

중견사 한 관계자는 "(5개 공구)이들 턴키공사는 설계와 가격 배점이 각각 50점으로 책정돼 설계보다는 가격 경쟁이 치열해 저가수주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2차 턴키공사는 실행 예산이 너무 낮아 메이저사들이 입찰에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견건설사들도 일감 확보를 위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어쩔수 없이 입찰에 참여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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