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군사시설 전력공급설비 피해복구훈련 시행
한전, 군사시설 전력공급설비 피해복구훈련 시행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4.01.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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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북한 접경지역 주요 군사시설에 대해 군부대와 합동으로 대규모 전력설비 고장복구 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적군의 테러와 한파, 폭설 등에 의한 설비피해로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를 대비해 비상상황 조치능력 향상과 군부대와 한전과의 비상복구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앞서 지난 8일 철원군 민통선 지역에서는 적군의 폭탄테러에 의한 전력설비 파손과 화재발생으로 전력공급이 중단된 상황을 가정해, 육군 3사단과 함께 총 70여명의 인원과 군부대 제설장비와 화재진압 장비와 한전의 전력설비 복구 장비 등을 동원해 합동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접경지역 설비피해 대처능력을 한층 강화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수급상황과 기상상황 악화뿐만 아니라 어떠한 조건에서도 안정적 전력공급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국민 편익 제공과 국가안보태세 확립에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