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지난해 해외 수상 휩쓸어
국내 건설사, 지난해 해외 수상 휩쓸어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4.02.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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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건협, ‘2013년 건설사 주요 해외수상 사례’ 발표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풍성한 수상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건설협회(회장 최재덕)가 국내 건설업체의 작년 해외 수상 사례를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은 수요자 중심의 디자인 개발, 고난도 토목·건축물의 시공능력, 안전성, 친환경성 등에서 세계 유수 기관으로부터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다양한 부문에서 상을 탔다.

우선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건설부(BCA)가 주관한 BCA 건설대상에서 복합개발부문과 주거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콜롬보 항만 방파제 완공에 대한 공로로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스리랑카 대통령의 감사패를 받았다.

SK건설은 터키 이스탄불 해저터널 프로젝트로 지난해 영국 금융 전문지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매거진이 선정한 '2012년 올해의 프로젝트' 영예를 안았고, 싱가포르 육상교통국(LTA)으로부터 지하철 C915공구의 혁신적 소음관리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포스코건설의 통합전기제품군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으며, 제3회 베트남 사회책임경영 시상식에서 사회적책임(CSR)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현장 최초로 1000만 인시(人時·현장 근로자 전원의 근무시간을 합산한 개념) 무재해를 달성하며, 싱가포르 안전대상 시상식(ASAC 2013)에서 대상을 수상, 4년 연속 안전대상 수상의 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랫츠 글로벌 에너지 어워드 CSR 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희림컨소시엄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3 BIM 국제경기에서 전문분야협력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건설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처럼 해외건설은 주요국 정부 및 유력기관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네트워킹 강화 및 각 분야별 수상 실적을 축적하면서 발전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업적은 해외건설의 위상을 드높임과 동시에, 향후 해외건설 5대 건설강국 진입, 해외건설 1000억불 시대 달성 시기도 단축시킬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