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인도‘인디아스테이트은행’과 MOU체결
외환은행, 인도‘인디아스테이트은행’과 MOU체결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4.02.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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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은 지난 26일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인도 최대 국영은행인 ‘인디아스테이트은행(SBI)’과 무역금융, 외국환 분야에서 전략적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글로벌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외환은행은 인도 국내 1만4388개, 해외 178개 지점을 보유중인 ‘인디아스테이트은행’과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협력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외환은행은 인디아스테이트은행과의 제휴로 한국에 진출한 약 9000여 명의 인도 근로자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한국 진출 인도 기업 및 인도 진출을 준비중인 한국 기업에도 최적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921년에 설립된 ‘인디아스테이트은행’은 인도 1위, 세계 61위 규모의 인도 최대 국영은행으로 2013년 9월 한국에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업무 확대를 위해 향후 한국내 지점 설립도 추진 중이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6월 일본 4대 금융회사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과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인도 최대 국영은행인 ‘인디아스테이트은행’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함으로써 아시아에 진출한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외환은행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외환은행 금융기관영업실 관계자는 “금년 중 인도 첸나이지점 개점을 앞두고 있는 외환은행은 이번 업무제휴를 계기로 명실상부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글로벌 고객에게 한발짝 더 다가서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현재 외환은행은 국내 최다인 23개국 55개에 걸친 해외 네트워크와 135개국 2300여 은행과의 환거래 관계를 바탕으로 외국환 분야와 무역금융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