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33억원 베트남 외교부 청사 CM수주
희림, 33억원 베트남 외교부 청사 CM수주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0.04.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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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최초로 디자인-CM 모두 따내

희림이 베트남에서 한국기업으로 최초로 한 프로젝트에서 디자인과 건설사업관리(CM)를 모두 수주했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정영균)는 ‘베트남 외교부청사 건립공사 건설사업관리(CM) 용역’을 약 33억원에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베트남 외교부 주관으로 진행된 국제 지명 경쟁입찰에서 희림이 1위를 차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희림이 수주한 금액은 총 130억원에 달한다.

희림은 지난 2008년 디자인 국제현상에서 1위를 차지해 약 100억원의 설계용역을 수주했으며, 이번 CM지명경쟁에서도 세계적인 CM회사를 누르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는 디자인과 CM이 조화된 사업구조로 업무효율성과 기술경쟁력이 높아졌고, 기존 베트남 시장에서 쌓아온 탄탄한 신뢰와 실적, 풍부한 경험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희림 기획본부 이하영 이사는 “그동안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다각화를 먼저 이뤄왔으며 CM부문에서도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아제르바이잔, 아부다비 등 기존 지역을 비롯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점차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