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시니어사원 모집…경쟁률 '후끈'
LH 시니어사원 모집…경쟁률 '후끈'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4.03.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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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경쟁률 14.4대 1로 마감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만 55세이상 시니어사원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4.3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고3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만55세 이상 시니어사원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2000명 모집에 8545명이 응시해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본부별로는 서울지역본부가 7.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모집권역별로는 서울 서초․강남구권역이 1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자 비율은 남성이 61%, 여성이 39%이고, 연령대별로는 55~60세 11%, 60~64세 23%, 65~69세 31%, 70세 이상이 35%를 차지했다.

LH는 신청자에 대한 서류전형 평가를 실시해 3월19일 2000명의 최종합격자를 LH 홈페이지(www.lh.or.kr),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kordi.go.kr), LH지역본부 게시판, 임대아파트 단지내 게시판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올해 채용되는 시니어사원은 1일 4시간, 주5일간 근무하고 매달 57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LH가 실시하는 시니어사원 채용은 일할 능력과 의사는 있으나, 여건이 허락되지 않던 고령자와 경력단절여성들에게 경험과 연륜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는 현장에서 주거복지서비스, 단지환경 개선, 시설관리 등을 적시에 제공해 주거만족도와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충모 LH 임대공급운영처장은 “신청자 모두를 채용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시니어사원 채용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뿐 아니라 삶의 활력과 자신감을 되찾아 인생 제2막을 힘차게 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고령자․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로 정부의 맞춤형 고용복지정책에 공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계속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