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月 턴키ㆍ대안 입찰물량에 건설사 '한숨'
5月 턴키ㆍ대안 입찰물량에 건설사 '한숨'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0.04.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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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입로 입찰… 총 5건에 그쳐

다음달(5월) 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입로 건설공사(1ㆍ2ㆍ3공구)'를 비롯한 총 5건의 턴키ㆍ대안공사 입찰이 집행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5월 턴키ㆍ대안공사 입찰이 총 5건(6540억원)이 집행될 예정인 가운데 대형건설사들 비롯한 중견ㆍ중소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입찰 경쟁구도가 형성돼 치열할 수주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들어 공공건설공사의 기근이 깊어가는 가운데 건설업계가 시공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어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5월에 집행되는 턴키ㆍ대안물량은 5건에 그쳐 건설사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입로 건설공사=5월 4일 입찰이 예정된 대구테그노폴리스 진입로 건설공사에는 3개 공구로 나눠 대안방식으로 발주됐다.

1공구(추정 사업비 1390억원)는 현대건설, 삼성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시공능력평가액 5위안에 들어 있는 '빅5' 건설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추정 사업비 1000억원 규모의 2공구는 쌍용건설, 삼환기업, 코오롱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3공구(사업비 810억원) 역시 태영건설, 고려개발, 화성산업 등이 3파전을 벌인다.

이 대안공사는 설계 대 가격비중이 60대 40인 가중치방식이 적용된다.

◈충청남도 이전신도시 하수처리시설= 오는 4일 입찰이 집행될 '충청남도 이전신도시 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는  4파전 양상이다.
이 턴키공사에는 GS건설, 대우건설, 태영건설, 코오롱건설 등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출사표를 던졌다.

충청남도 개발공사 수요의 이 공사는 추정 사업비가 700억원이 책정돼 있다.

◈보현산다목적댐 건설공사=총 사업비 1650억 규모의 보현산다목적댐 건설공사는 대우건설, SK건설, 현대건설 등이 입찰에 참여해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우건설은 44% 지분으로 동아(25%), 동신(8%), 우석(7%), 동일(5%), 신흥(6%), 진양(5%) 등과 한조를 이뤘다.

댐실적이 전무한 SK건설은 45%의 지분을 갖고 대림(30%) 진흥(5%) 세원(5%) 대명(5%) 갑을(5%) 종관 (5%)과 동공도급을 구성했다.

현대건설은 40%의 지분으로 동부(14%) 계룡(13%) 코오롱(13%) 세영(10%) 청진(5%) 우진(5%)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다.

오는 17일 입찰이 예정된 이 턴키공사는 설계 대 가격비중이 70대 30인 가중치방식이 적용된다.

◈신지~고금 도로 건설공사= 오는 18일 입찰이 치뤄질 신지~고금 도로 턴키 건설공사는 메이저사인 대우건설과 중견건설사가 대거 입찰에 참여한다.

대우는 80% 지분을 갖고 대아건설(20%)과 한 조를 이뤘으며 포스코는 50% 지분으로 삼환기업 및 남양건설(각 25%)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롯데 역시 50% 지분을 갖고 고려개발(30%), 진양건설 및 해동건설(각 10%)과 손을 잡았으며 동부 또한 50% 지분으로 남영건설 및 남광토건(각 20%), 동진건설(10%)과 팀을 꾸렸다.

코오롱(49%)은 금광기업(25%), 울트라건설(16%), 두한종합건설(10%)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 3단계 신축공사=오는 26일 입찰이 집행된 울산과학기술대학교 3단계 기숙사 신축공사는 총 7개사가 출사표를 내 던졌다.

300억원 규모의 이 소규모 턴키공사에는 현대건설를 비롯한 코오롱건설, 삼환기업, 서희건설, 우미건설, 중앙건설, 아크온종합건설 등 7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한다.

사업 개요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반연리 100번지 일원 102만4234㎡에 건축연면적 1만8700㎡ 규모의 아파트형 기숙사(1050명 수용), 관리시설, 부대시설, 기계실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