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부산 롯데타운’설계 맡는다
희림, ‘부산 롯데타운’설계 맡는다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0.05.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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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억2천만원 규모 ‘3, 4단계 건축설계용역’ 수주

희림이 부산 롯데타운 국내 설계사로 공식 확정됐다.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이하 희림)는 ‘부산 롯데타운 중 3,4단계 건축설계용역’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희림은 부산 롯데타운 중 마트동(3단계) 및 고층부(4단계) 건립의 기본, 실시설계까지 설계 전 과정에 관여하게 된다.  계약금액은 46억2천만원.

뿐만 아니라 해외설계사 및 협력업체와 발주처 사이에서 중간 코디네이터 역할도 맡는다.

희림 기획본부 이하영 이사는 “국내외에서 추진되는 초고층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성과, 그리고 과거 잠실 제2롯데월드 설계에 참여하는 등 발주처의 사업 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현재 희림은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베트남 하노이텔레콤 사옥, 경남 하노이 랜드마크 타워 등 국내외 초고층 빌딩의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부산 롯데타운은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7가에 지상 107층, 연면적 576,443 m2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업무, 쇼핑, 숙박, 엔터테인먼트 및 관광 등의 시설을 갖춘 초고층동 1개 동과 저층동 3개 동 등 총 4개 동의 건물이 지어지게 되는데 이 중 초고층동은 지상 107층(510m)으로 지어져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서 손꼽히는 초고층 빌딩이 될 전망이다.

한편, 롯데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쇼핑과 문화, 생활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심 속 친환경타운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그 신호탄으로 지난해 12월에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오픈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