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오만 900억원 주택단지 수주
대우조선해양, 오만 900억원 주택단지 수주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0.05.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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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관광단지 개발사업 본격 시동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오만에서 900억원 규모의 주택단지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4일 오만 두쿰개발회사가 발주한 ‘오만 수리조선소 관리자 숙소 건설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오만 수도 무스캇에서 남쪽으로 460km 거리에 위치한 두쿰 지역에 아파트 250세대, 단독빌라 94세대 및 주변 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cture)를 디자인빌드로 시공하게 되며 공사기간은 20개월이다.


이번 공사는 대우조선해양이 오만 정부 회사인 옴란(Omran)과 50대 50의 지분을 투자해 만든 현지합작법인인 두쿰개발회사가 오만에서 수주한 첫 투자 사업이다.

현지 업체인 바완(Bahwan) 그룹과 컨소시엄을 참여해 각 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향후 구체화될 ‘두쿰 관광단지 및 프런티어타운 개발’ 사업의 발주 물량을 따내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3월에도 중국 옌타이에서 3000가구 아파트 단지 건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