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아제르바이잔에 6550만달러 EDCF 제공
수출입은행, 아제르바이잔에 6550만달러 EDCF 제공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4.04.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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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은 아제르바이잔의 '피르샤기 하수처리장' 및 '직업훈련센터' 건립사업에 총 655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쿼크 후세노프(Qorkhmaz Huseynov) 아제르 수자원공사 회장과 미카일 자바로프(Mikayil Jabbarov) 교육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차례대로 서명했다.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수은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제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4350만달러의 EDCF 자금이 투입되는 ‘피르샤기 하수처리장 건립사업’은 수도인 바쿠 인근 11개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폐수를 정화 처리하기 위한 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해당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카스피해 수질 보전 등을 통해 아제르바이잔의 자연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제르바이잔 ‘직업훈련센터 건립사업’에는 총 2200만달러의 EDCF 자금이 제공된다.

이 사업은 수도 바쿠 인근에 교육시설을 지은 후 기자재 공급, 교재 개발,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한국의 직업훈련시스템과 교육방법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본기술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산업다각화 등 아제르바이잔의 지속적인 경제발전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혁 본부장은 이날 서명식을 마친 후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아제르바이잔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선언과 함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번 EDCF 제공으로 한국 기업들의 선진기술을 아제르바이잔에 전수할 뿐만 아니라 향후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