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대 건공 이사장 “올해 해외건설보증 적극 진출"
정완대 건공 이사장 “올해 해외건설보증 적극 진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4.04.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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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첫 해외사무소 개소…성장동력 확충 주력
“창립 51주년인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성장동력 확충과 환경변화 대응력 제고'를 경영목표로 삼겠다”

정완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해외건설에 대한 보증과 공제시장 진출을 추진해 성장동력으로 삼고, 핵심사업인 보증·공제사업의 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조합이 발표한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면,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보증에 대한 리스크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33조원의 보증을 시장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정 이사장은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꾸준히 보증을 공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화시킨 사전관리시스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조합은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수익다각화 노력 등을 바탕으로 수익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8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공제사업과 세종필드골프클럽에서도 각각 17억원,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정 이사장은 “국제신용등급도 2012년도에 이어 A등급(FITCH)을 유지했다”며 “우수한 국제신용등급의 획득은 조합이 앞으로 추진하게 될 신규사업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조합은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환경변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건설보증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 중 해외사무소 개소 대상국가를 선정, 연내 사무소를 개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중동현지은행과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보증단계 축소 및 조합원 보증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나아가 해외발주자를 보증채권자로 하는 직접보증상품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도 금융권의 대출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조합원에 대한 직·간접 지원을 위해 각종 제도를 정비한다.

건설업부문의 후순위증권 인수를 통한 금융지원 및 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신용운영자금과 담보운영자금간 이용한도 좌수 연계제도를 폐지해 조합원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조합은 올해 해외건설보증사업 추진 및 조합원에 대한 금융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마인드를 제고하고 CSR 2.0시대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