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센트럴자이 홈페이지, 클릭 강남∙서초 ‘최다’
김포 한강센트럴자이 홈페이지, 클릭 강남∙서초 ‘최다’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4.04.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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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착공 영향…김포 부동산 시장 관심 증폭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김포도시철도의 착공 효과가 신규분양단지의 홈페이지 클릭수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주로 김포를 비롯해 인천, 부천 등 인접지역에서 대부분의 계약이 이뤄졌던 기존의 김포 분양단지들과 달리 최근 들어 수요층의 범위가 강남, 강북 도심, 여의도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이 3월 23일에서 4월21일까지 한달 간 김포에서 분양하는 한강센트럴자이 홈페이지의 클릭이 이뤄진 지역을 분석한 결과 ‘강남’과 ‘서초’ 등이 각각 4.72%와 4.3%로 1, 2위를 차지하는 등 강남3구에서만 약 10% 이상 홈페이지를 방문했다고 최근 밝혔다.

다음으로는 서울 중구와 경기 성남시가 각각 3.21%, 3.12%, 김포시 3% 순으로 비중을 나타냈으며, 해외에서도 1.33%가 이뤄졌다.

김포시는 거리상으로는 고양시보다 강남 접근성이 양호하나, 지하철 3호선과 경의선 복선전철이 지나는 고양시와 달리 지하철 노선이 없는 점이 ‘아킬레스건’으로 꼽혀왔다.

이는 자연스레 집값 격차로 이어져 15일 현재 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3.3㎡당 아파트값이 856만원인 고양시보다 무려 3.3㎡당 152만원이나 낮은 704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구리시와 하남시의 시세가 3.3㎡당 988만원으로 동일한 것과는 대조를 보인다. 

하지만 지난달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 착공을 시작으로 ‘지하철 출퇴근시대’의 서막을 올린 이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하면 김포공항역에서 여의도~마포~종로~송파·강동을 잇는 지하철 5호선, 강남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9호선, 서울역과 인천공항역을 잇는 인천공항철도를 환승할 수 있어 이동반경이 넓어지게 된다.

그 효과는 김포도시철도 착공을 기점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말 국토부가 발표한 전국 2월 현재 미분양 통계에 따르면 미분양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김포시로 한달 새 무려 636가구가 줄었다.

과거 김포시 분양단지의 계약자 분포가 김포를 비롯한 김포, 인천, 부천, 서울 강서구 등 주변지역에서 주로 이뤄져 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수요층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홈페이지 방문객이나 전화문의를 하는 수요자의 거주지역이 김포뿐 아니라 강남, 서초를 비롯해 중구, 영등포 등에 대거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 그 방증이다.

한편, GS건설은 오는 5월 김포한강신도시가 소재한 장기동 일원에 전용면적 70~100㎡의 4079가구 대단지 중 1차분 3481가구 공급을 준비 중이다.

김포도시철도 장기역(가칭)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김포한강로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진출입도 수월하다. 직선거리로 김포공항역까지 약 14KM 거리이며, M버스(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까지 30~40분대에 닿는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한다.

김포한강신도시와 바로 접해 있고 인근에 계획중인 수변 스트리트상가(라베니체) 등 한강신도시 내의 다양한 주거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고 어린이집, 유치원도 들어선다. 진학 선호도가 높은 장기고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미니신도시급 규모를 갖춘 한강센트럴자이에는 축구장 10배에 달하는 조경공간, 그리고 1.6km의 단지산책로, 전기 자동차 충천시스템, 큰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지하층 세대창고까지 그 동안 자이 아파트에서 선보였던 공간 설계와 단지 커뮤니티가 총 망라되어 선보일 계획”이라며 “그 동안 오랜 시간 끌어왔던 도시철도가 착공되면서 김포 부동산시장이 눈에 띄게 살아나고 있어 분양에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