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선 'SK건설']최첨단 안전장비·자율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선 'SK건설']최첨단 안전장비·자율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4.04.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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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콥터∙웹카메라 등 최첨단 디지털 장비 투입해 현장 위험요소 제거
▲ 영통 SK VIEW 건설현장 안전담당자가 무선 멀티콥터를 조종하고 있다. 멀티콥터는 매일 현장 상공을 날며 현장 구석구석의 입체적 안전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수집한다.

SK건설이 아파트 건설현장에 최첨단 안전장비를 투입하고 자율안전관리(Self Safety)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감성 안전문화를 정착해 나가고 있다.

최근 SK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 영통 SK VIEW 건설공사 현장에는 지난해 11월 현장 개설과 동시에 멀티콥터가 전격 투입됐다. 여러 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이 멀티콥터는 현장 안전 담당자가 무선으로 조종한다. 멀티콥터는 매일 현장 상공을 날며 현장 구석구석의 입체적 안전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수집한다.

또한 '영통 SK VIEW' 건설현장은 웹카메라가 실시간 녹화한 동영상, 무인 호이스트(사람 및 화물을 들어올리는 기계장치) 블랙박스의 안전정보를 수집∙분석해 현장 위험요소를 집중 관리해 나가고 있다.

영통 SK VIEW 현장은 한 발 더 나가 HSE(보건∙안전∙환경) 통합센터를 설치했다. 기계적인 안전관리의 한계를 탈피해 현장 임직원 스스로가 안전의식 개혁에 나서도록 유도하기 위해 원칙준수와 상호배려, 솔선수범 등 16가지 감성안전관리 항목을 정해 자율적으로 실천토록 했다.

더불어 현장내 표지판과 펜스 등의 게시글은 ‘감성문구’로 쓰고, 외국인 근로자의 현장적응과 편의를 위해 중국어와 영어도 병기했다. 근로자간에는 경어를 사용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등 감성안전 환경을 구축했다.

이 밖에도 안전모 이름표 부착, 사고유발자 데이터 베이스 구축, 안전성향검사 도입, 안전불량 근로자 옐로우 카드제 도입 등 물샐 틈 없는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상윤 SK건설 영통 SK VIEW 현장소장은 “안전사고가 줄어들지 않는 것은 시설점검 위주의 형식적인 안전관리 때문“이라며 “최첨단 안전관리 장비를 도입하고, 감성 안전환경 구축과 임직원 안전의식 개혁을 통해 무재해 준공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통 SK 뷰’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466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6층 총 8개동 710가구 규모다. 710가구 모두 전용면적 59㎡(218가구), 84㎡(492가구)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