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UAE서 14억달러 규모 원유처리 플랜트공사 수주
GS건설, UAE서 14억달러 규모 원유처리 플랜트공사 수주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4.05.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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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용 GS건설 사장 "플랜트 EPC 수행 능력 인정 받은 결과"
▲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소재 아드코 본사에서 열린 루마이타/샤나엘 원유처리시설 확장공사 계약식에서 임병용 GS건설 사장과 압둘 무님 사이프 알 킨디 아드코 사장이 계약서에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니킬 킬라찬드 돋살 부회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압둘 무님 사이프 알 킨디 아드코 사장, 퐈리드 압둘라 아드코 전무.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GS건설은 연초부터 꾸준하게 해외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들의 수주 낭보를 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아랍에미리트에서 14억4000만 달러 규모의 원유 처리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은 UAE 아부다비 국영 석유공사 아드녹(ADNOC)의 산하 회사인 아드코(ADCO)가 발주한 '루마이타-샤나엘 오일 필드 원유 처리 플랜트 3단계 확장공사'를 14억4000만 달러(1조4816억여원)에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소재 아드코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임병용 GS건설 사장과 압둘 무님 사이프 알 킨디 아드코 사장, 피케이 수렌드란 돋살 사장 등 프로젝트 관계사 경영진 인사들이 참석했다.

GS건설은 UAE 현지 업체인 돋살(Dodsal)과 51대 49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GS건설의 수주 금액은 7억3000만 달러(한화 약 7519억여원)이다. GS건설은 주요 원유 처리 시설 공사를 담당하며, 돋살은 원유.가스 파이프라인 설비 및 부대 시설 공사를 맡는다.

특히, 중동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원가 리스크가 높은 파이프라인 설치 공사를 UAE 현지 업체이자 파이프라인 공사 전문 업체인 돋살(Dodsal)과 전략적 협업 체계를 구성해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잠재 리스크를 최소화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루마이타/샤나엘 원유 처리 공장은 아부다비에서 남서쪽으로 50km 떨어진 사막 지역에 있으며 현재 1·2단계 공사가 완료돼 하루 4만6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루마이타/샤나엘 원유 처리 시설3단계 확장 공사로, 완공되면 하루 8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된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주력 시장인 중동에서 GS건설의 플랜트 EPC 수행 능력은 이미 인정받고 있으며, 플랜트 공사에서도 향후 시장 전망이 밝은 원유처리시설로의 사업 비중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사업 파트너로써 이번 프로젝트 역시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