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月 턴키ㆍ대안시장, 초대형 '大魚' 잡아라!
6月 턴키ㆍ대안시장, 초대형 '大魚' 잡아라!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0.05.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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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확장공사 및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음달(6월) 4000억원 규모의 강변북로(양화대교~원효대교) 확장공사 등 초대형 턴키ㆍ대안공사 입찰이 집행된다.

한 중견건설사가 자체 입찰 시스템을 통해 잠정 집계한 6월 턴키ㆍ대안공사 입찰물량은 총 8건(8730억원)이 집행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간판급 건설사를 비롯한 중견ㆍ중소건설사들이 총출동해 치열할 수주전이 전개되고 있다.

중견건설사 한 관계자는 "갈수록 줄어드는 공공공사 물량 때문에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돼고 있다"며 "이로 인해 대형건설사들의 경우 입찰 금액 규모에 관계 없이 입찰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등 중견ㆍ중소건설사들의 수주 무대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변북로(양화대교〜원효대교) 확장공사=추정금액 413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이 턴키공사에는  국내 턴키시장의 ‘빅6’로 불리우는 메이저사들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다음달 18일 입찰이 예정된 이 턴키공사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한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공사는 국내 최초로 강 바닥을 지나는 터널이 건설돼 향후 대심도 터널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공사 수주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대형사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다대구간) 5ㆍ6공구 건설공사=대안방식으로 발주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다대구간) 5.6공는 모두 3파전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오는 18일 입찰이 잡힌 추정금액 1160억원 규모의 5공구의 경우 롯데건설 및 두산건설, 쌍용건설이 출사표를 던졌다.

롯데는 35%의 지분을 갖고 대우건설(25%), 거영에쓰씨(15%), 한창건업 및 대성건설(각 10%), 나후건설(5%)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두산은 35%의 지분으로 코오롱건설(24%), 동아지질(11%), 흥국건설 및 동원개발, 남흥건설, 동양건설, 반석건설, 에스제이씨건설(각 5%)와 한 조를 이뤘다.
 쌍용은 40%의 지분을 갖고 동부건설(20%), 협성종합건업 및 네오산업개발(각 10%), 삼협건설(8%), 신태양건설(7%), 파라다이스글로벌(5%)과 팀을 꾸렸다.

같은날 입찰이 집행될 6공구(1340억원)는 대형사인 삼성건설 및 대우건설, SK건설이 격돌한다.

삼성은 45%의 지분을 갖고 삼미건설(20%), 고려개발(15%), 경동건설(13%), 광일건설(7%)과 한 팀을 꾸렸다.

대우는 60%의 지분으로 한창건업 및 신태양건설, 청목(각 10%), 금상건설 및 유안(각 5%)과 공동도급을 구성했다.

SK건설은 40%의 지분을 갖고 한진중공업(20%), 한화건설(10%), 대성건설 및 세정건설, 거영에스씨, 태아산업개발, 신화종합건설, 황토종합건설(각 5%)과 한배를 탔다.


▲광주광역시 음식물 자원화시설 설치공사=다음달 4일 입찰 예정인 광주광역시 음식물 자원화시설 설치공사에는 대형사인 현대건설과 삼환기업, 휴먼텍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현대건설은 46%의 지분으로 남광건설(44%), 태웅건설(10%)과 팀을 꾸렸으며 휴먼텍은 60%의 지분을 갖고 태영건설(40%)과 한 조를 이뤘다.

삼환기업이 90%의 지분을 갖고 우미건설 10%과 팀을 꾸렸다. 

630억원 규모의 이 턴키공사는 당초 올 초에 입찰이 집행됐으나, 현대건설만 참여해 유찰된 바 있다.

공사 개요는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764-3번지 일원에 하루 처리용량 300톤(3계열 이상) 규모의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자기측정/처리부두(SCD0003-2) 시설공사=추정 사업비 430억원 규모의 이 턴키공사는 현대건설과 삼성중공업 등 2파전으로 압축됐다.

사업 개요는 배의 자기를 측정해 중성화하는 시설과 부두를 건설하는 것으로 2개동, 연면적 3391㎡ 규모의 육상시설과 길이 300m, 폭 40m의 부두를 건설하는 것이다.

▲수도권광역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공사=오는 8일 입찰이 집행될 수도권광역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공사에는 코오롱건설 및 한솔이엠이, 대우자동차판매, 현대엔지니어링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턴키공사는 추정 사업비 410억원 규모이다.

▲가평 달전지구 전원 시범 주거단지 조성공사=추정사업비 360억원 규모의  가평 달전지구 전원 시범 주거단지 조성공사에는 코오롱과 동부건설이 자웅을 가린다.

코오롱이 40%의 지분으로 태영건설 30%, 신세계 30%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동부건설은 45% 지분을 갖고 KCC 25%, 이엠종합건설 20%, 소사벌종합건설 10%와 한 팀을 꾸렸다. 입찰일은 14일.

▲한국관등 기타전시관 및 지원시설 건립공사= 오는 18일 입찰이 집행될 추정사업비 780억원 규모의 한국관등 기타전시관 및 지원시설 건립공사에는 메이저사들의 입찰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이 턴키공사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한 대우건설, 대림산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수주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