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주택 9개월 만에 다시 증가…'얼어붙은 분양시장'
미분양주택 9개월 만에 다시 증가…'얼어붙은 분양시장'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4.06.2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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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9026가구로, 지난달 대비 3453가구 증가
김포·시흥 등 신규 미분양과 계약 해지 크게 늘어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지난달(5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9개월만에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5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9026가구로 집계돼 4월(4만5573가구)대비 3453가구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전월(2만4292가구)대비 4754가구가 증가한 2만9046가구로 나타나 6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기존 미분양 감소세가 둔화되고 김포·시흥 등 경기와 인천을 중심으로 신규 미분양과 계약 해지가 크게 늘어서다.

지방은 전월(2만1281가구) 대비 1301가구 감소한 1만9980가구로 나타나 6개월 연속 감소했다. 경북과 충북, 대구 등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전월에 비해 소량인 데다가 기존 미분양 역시 꾸준히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은 1만9858로 전월(1만9909가구)대비 51가구 감소했다. 85㎡ 이하는 2만9168가구로 전월(2만5664가구)대비 3504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