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대구~부산구간 내달 시범운행
KTX 대구~부산구간 내달 시범운행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0.05.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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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9월말까지 궤도 안전성 분석

올해 11월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철 대구~부산간의 시험운행이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대구~부산 구간에 대해 철도공단·공사 담당자들과 합동으로 4월초부터 5월 20일까지 시설물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한 결과, 시설물 안전에 이상이 없어 6월 3일부터 KTX를 실제 투입해 시험운행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합동점검기간 중 지난해 초 대구~울산 구간에서 발생한 침목균열 사고의 보수·보강 실태에 대해 당시 이를 주관했던 합동조사단(단장:한양대 김수삼 교수)이 현장확인 등을 통해 점검한 결과 보수침목의 동절기 적응성, 품질, 안정성 면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다음달부터 9월말까지 4개월간 시행되는 시험운행을 통해 KTX 열차 운행 속도를 시속 60㎞부터 320㎞까지 7단계로 서서히 증속하면서 궤도 안전성 등을 분석키로 했다.

또한 운행중 신호·통신 등 인터페이스 시험도 병행해 시험하며, 10월부터 1개월간 영업시운전을 거쳐 11월중 G20 정상회의에 앞서 개통된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6월부터 개통준비 TF팀을 구성하고 매월 합동점검회의를 통해 추진현황을 면밀히 점검해 개통일정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