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장마철 고속도로 재난관리 강화 나선다
도공, 장마철 고속도로 재난관리 강화 나선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4.07.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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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면 7,571곳, 터널 727곳, 교량 8,453곳 등 주요 시설물 점검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우기를 맞아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도로 시설물 점검 등 재난 예방 및 대응체계를 강화했다고 최근 밝혔다.

먼저 지난 5월 한 달간을 ‘재난예방 특별 관심기간’으로 정하고, 비탈면 7571곳, 터널 727곳, 교량 8453곳 등 주요시설물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풍수해 및 터널화재로 인한 재난발생을 가상해 토의형 도상훈련과 유관기관 합동훈련 등 현장훈련을 총 99회 실시했으며, 고속도로 재난관리 매뉴얼 정비 및 재난 시 개인임무카드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상시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 재난관리 매뉴얼 작동여부 확인 및 현장 초동조치 능력 향상을 위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비상출동훈련(14회)을 실시해 재난발생 시 신속한 구조·교통소통 및 긴급복구 체계를 점검했다.

재난 발생 시에는 스마트폰용 ‘고속도로 교통정보앱’ 및 SMS등을 활용해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재난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여름철 고속도로 주요 재난 유형인 비탈면 및 토석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학술적 교류를 통한 비탈면 피해 원인분석과 대안마련을 위해 연세대학교 ‘기후변화 적응형 사회기반시설 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속도로에 접한 산지부에서부터 내려오는 토석류 피해를 예방하고자, 산림청, 국토교통부, 지자체 등과 협업을 통해 토석류 피해 예방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2016년도까지 공동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한, 취약비탈면 중점관리를 위해 올 안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지질분포도를 활용해 고속도로 노선별 취약암반분포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도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속도로 재난 예방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혹시라도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초동대처를 통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