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 조성
LH,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 조성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4.07.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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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을 조성한다.

2일 LH에 따르면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 하나아이앤에스와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토지매매계약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타운은 하나금융그룹이 청라역 인근 25만㎡에 7000여억원을 투자해 하나금융그룹 본사를 비롯해 통합콜센터, 금융지원센터, 하나청라파이낸스센터, 물류센터, 통합문서센터 등 업무 및 업무지원시설, 금융경영연구소, 통합IT센터, 글로벌 인재개발원 등 금융R&D센터를 건립하는 대규모 외국인 투자사업이다.

아울러 종합체육시설, 웰페어센터, 아트센터 등 주민공유시설을 설치해 청라국제도시 주민은 물론 서구 주민까지도 즐길 수 있는 복합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하나금융타운은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17년 상반기에 준공·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부동산 및 금융시장 냉각, 연속된 PF 사업의 무산 등 투자유치 환경변화에 따라 기존의 착공 및 사용이 담보되지 않는 국내 건설사 위주의 개발방식을 지양하고, 최종 실수요자인 하나금융그룹이 직접 건축하고 사용하는 End-user형 사업이다.

또 현재와 같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하에서도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고 준공과 동시에 입주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LH측의 설명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라국제도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다수의 금융기관 또는 유관기업들의 청라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