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최우수 건설현장 탐방-파주 운정신도시를 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최우수 건설현장 탐방-파주 운정신도시를 가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4.07.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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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최우수 건설현장 탐방-파주 운정신도시를 가다]


교통 사통팔달ㆍ친환수환경 등 갖춘 '명품신도시'로 조성

서민 주거안정 위해 운정3지구ㆍ교하지구 포함 총 10만여가구 공급

수도권 서북부의 거점지역인 파주 운정신도시가 '누구나 살고싶고, 살맛나는'  명품 신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파주사업본부(이하 LH 파주사업본부)가 맡고 있는 파주 운정신도시는 운정3지구와 교하지구를 포함할 경우 약 1858만4000㎡(562만여평) 규모로 총 9만7763가구가 건설돼 약 25만명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오는 2015년 야당역 개통=파주 운정신도시의 교통여건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운정신도시와 서울 상암동을 연결하는 제2자유로를 이용하면 서울뿐만 아니라 인천공항으로의 접근 또한 수월하다. 실제 제2자유로를 이용하면 서울(상암 기준)까지 약 20분만에 도달할 수 있다.
대중교통 여건도 대폭 개선되고 있는데 현재 서울 여의도, 강남을 오가는 광역버스망과 함께 경의선 복선전철이 운정역을 통과하고 있다.
운정역 이용시 신촌까지 25분, 서울역까지 40분 내외로 출ㆍ퇴근이 가능하다. 특히, 오는 6월 야당역사 착공과 연말 경의선 연장구간인 공덕~용산(1.9㎞)구간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내년 야당역 개통시 지구내 두 개의 지하철 역사를 운영하게 돼 서울까지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재 수서-킨텍스 구간 노선이 확정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파주운정 연장을 위해 그동안 시와 시민, 지역 정치권이 노력의 결실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시행령이 개정돼 파주-수서간 GTX건설에 걸림돌이었던 법률적 규제가 없어져 운정신도시로 노선연장시 교통여건은 획기적으로 개선 될 전망이다.

◈녹지율 높은 주거 환경 제공= 운정신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쾌적한 주거 환경이다. 신도시내 공원ㆍ녹지가 150곳 이상 조성되는 운정의 녹지율은 31.2%로 1기신도시 평균 19%보다 12%p나 높다.
소리천을 중심축으로 한 친환경 수변공간을 조성해 중앙생태공원 및 녹지대와 연결된 생태하천이 운정 지구를 흐르고 있고 청룡두천을 중심축으로 수변공원과 체육공원을 갖춘 녹지대와 연결된 수변생태공원이 운정3지구를 관통하도록 계획돼 있다.
더불어 지구내 ‘물순환(Blue Network) 시스템’이 조성돼 친수환경을 제공한다. 물순환시스템은 인공 호수와 하천, 실개천 등이 도시 전체와 어울려 쾌적한 주거 환경을 확보하고, 수해 방지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자동클린넷(Clean Net) 시스템'도 주목해볼만 하다. 자동클린넷 시스템은 쓰레기가 지정된 투입구에서 중앙 원격지로 자동 집하돼 쓰레기차가 지구 내부까지 들어올 필요가 없는 선진형 시스템이다.

◈성장잠재력이 풍부=운정신도시는 주거와 휴식이 공존하면서 인근에 LG 디스플레이 파주공장, LG이노텍, LG화학 등이 들어선 월롱첨단산업단지, 선유산업단지 등 첨단, 기계 산업단지 등을 배후로 두고 있어 유효수요 확충과 함께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도시이다.

◈인간중심의 교육ㆍ복합문화 체험=운정신도시는 잠재된 가능성만큼이나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파주출판문화단지, 헤이리 문화예술마을, 통일동산, 고양국제전시장(KINTEX)과 인접해 복합문화도시로서도 부족함이 없다.
입주민들이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이국적인 건축물이 밀집된 파주출판도시를 산책하고, 유비파크에서 최첨단 미래도시를 체험하며, 넓은 잔디광장에서 도심에서 누리지 못하는 자연을 느끼고, 헤이리 문화예술마을에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운정신도시는 '훈풍'=LH 아파트는 전세임대중인 가구를 제외하고는 잔여물량이 없는 상태이고 민간미분양 아파트도 속속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야당역사 인근에 공동주택용지 두 필지가 일괄 매각된 것은 본격적인 부동산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5000여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운정신도시는 더욱 생기를 찾을 예정이다. 5월말 국민임대주택 1525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공공임대주택 1686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를 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임대주택은 단지내 실개천 및 휘트니스센터, 동간 브릿지 등의 편익시설과 조경, 조형물을 통해 국민임대주택의 수준을 한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간아파트로는 롯데캐슬 1880가구가 가을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하반기에 운정3지구 대행개발로 첫 공급=운정지구와 바로 붙어 있는 운정3지구는 현재 보상이 거의 마무리 된 상태로 하반기에 대행개발방식으로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행개발이란, 민간 사업자 조성공사비를 현금 대신 현물(공동주택용지 등)로 받는 사업방식으로 LH는 자금부담을 줄이고 업체는 양호한 토지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관심있는 건설사업자들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인터뷰- 최인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본부장

"입주민들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운정신도시는 통일에 대비하는 희망의 땅입니다. 무엇보다 입주민들이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본부 최인수<사진> 본부장은 "통일한국의 심장이 될 파주 운정신도시를 조성한다는 자부심으로 파주사업본부 직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첫 말문을 열었다.
파주 운정신도시 건설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 본부장은 "지난 5월 해솔마을 6단지 국민임대아파트 1525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10년 공공임대 주택단지에 168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라면서 "운정신도시는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전세난을 겪고 있는 수도권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교하지구와 올해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될 운정3지구를 포함할 경우 통합신도시는 일산 신도시의 1.2배, 분당신도시에 맞먹는 규모에 총 10만6663가구의 주택이 건설돼 향후 약 27만명 인구를 수용하는 메머드급 신도시로 발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85년 옛)대한주택공사에 입사해 줄 곧 굵직한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살려 '최고의 명품신도시 조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최 본부장을 만나 파주 운정신도시와 관련, 앞으로의 발전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현재 진행 상황은.
운정신도시 사업은 ‘시작과 마무리’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운정 1, 2지구는 지난 2009년 입주가 시작돼 현재 11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4개 단지 5000여 가구, 약 1만명의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조성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사업준공을 앞두고 있다. 운정3지구는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기존 교하지구와 올해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될 운정3지구를 포함할 경우 통합신도시는 약1910만9000㎡(약 580만평) 규모로 일산 신도시의 1.2배, 분당신도시에 맞먹는 규모에 총 10만6663가구의 주택이 건설돼 향후 약 27만명 인구를 수용하는 메머드급 신도시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개발지구의 토지보상은 어떻게 되나.
운정3지구의 보상은 마무리 단계이다. 현재 사유지의 경우 100% 보상 완료 됐다.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하지만 운정3지구 사업 부지 중앙부에 위치한 일산공원묘지이전이 지연되면서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1만083기 중 2319기 이전으로 23%가 이전됐다. 직원들이 주말근무를 하며 이전을 독려하고 있으나, 연고자 분들과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각 테마별 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차별화된 특성이 있다면.
운정신도시는 도로체계 및 녹지체계에 의해 분리되는 도시기능에 근거해 이미지 블록별로 테마를 부여해 조성됐다. 특히 물의 도시, 공원도시, 건강도시 컨셉은 실제로 가장 잘 구현된 운정신도시의 큰 자랑거리이다.
운정신도시는 주거 쾌적성을 높여주는 친환경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물순환(Blue Network) 시스템’은 인공 호수와 하천, 실개천 등이 도시 전체와 어울려 쾌적한 주거 환경을 확보하고 수해 방지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운정신도시의 녹지율은 31.2%로 1기 신도시 평균보다 높으며 실제로 신도시 내에는 공원과 녹지가 150곳 이상 조성된다. 실제 친환경적인 부분에 있어 입주민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앞으로 아파트 공급 일정은.
지난 5월 해솔마을 6단지 국민임대아파트 1525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이번 달부터 순차적으로 2개의 10년 공공임대 주택단지에 168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운정신도시 임대주택 공급은 전세난을 겪고 있는 수도권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동주택용지 두 필지가 민간에 매각된 상태이고, A20BL은 임대리츠를 활용해 임대주택 건설을 추진 중이다. 3지구는 하반기 조성공사 착공 예정으로 향후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평소 현장 안전관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전관리망 구축과 초기대응태세 점검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취약시기(해빙기, 장마철,동절기) 별 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때 안전 교육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 시공사 및 협력사에게 한마디.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운정신도시 건설현장의 최일선을 책임지고 계신 여러분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소중한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파주운정 1ㆍ2지구 건설공사 등 우리 사업본부의 소임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더운 여름 아무쪼록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