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688억 규모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사업 설계 따내
희림, 688억 규모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사업 설계 따내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4.08.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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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설계권 수주, 국내 수주로는 창사 이래 최대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산업입지개발법 시행령 개정안’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의 설계를 희림이 총괄하게 됐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CEO 정영균, 이하 희림)는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 주관사인 ㈜국도이앤지로부터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개발사업 초기 마스터플랜부터 지식산업센터, 복합용지, 교육시설, 공동주택, 관광숙박시설, 업무시설 등의 세부시설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맡게 됐다. 총 11건의 계약 규모를 합치면 계약금액은 약 688억(VAT별도)이며, 이는 국내 수주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은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230만8937㎡에 영상, 문화 및 ICT분야의 첨단문화복합 단지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김포도시공사와 국도이앤지 컨소시엄(국도이앤지, 희림, 인토엔지니어링, 국제자산신탁)은 7월 31일 지식산업시설과 다양한 복합용도가 연계된 독창적인 자족형 기업도시의 계획 및 건설을 포함하는 개발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포시는 수도권 서북부 중심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을 비롯해 종합병원 및 대형백화점 유치, 국제비즈니스호텔 건립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은 정부가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실제로 산업단지 내 산업시설 용지에 제조업과 주거•상업•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용지’가 절반까지 허용되며, 제조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14개 서비스업종의 입주가 허용되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산업입지개발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15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국도이앤지와 김포시 등은 산업단지 내에 복합용지를 도입해 업종 및 기능 간 융․복합을 촉진하는 한편, 녹지공간 조성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희림 관계자는 “현재 ‘한강시네폴리스’ 개발계획의 핵심 키워드는 ‘융복합’과 ‘친환경’인만큼, 발주처가 국내 최고의 설계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희림을 선택했다”면서 “국내 외 랜드마크 설계 경험과 신도시 개발 노하우, 친환경 기술력을 모두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