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기업]LED분야 전문중소업체 '(주)에이치이비(HEB)'
[작지만 강한기업]LED분야 전문중소업체 '(주)에이치이비(HEB)'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4.08.1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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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로 COB 및 LED광원 등 신기술 개발 ‘화제’
기술·성능·가격경쟁력 등 ‘3박자’ 갖춰
해외시장 진출 위해 ‘힘찬 날개 짓’

 

[파워 “人” 터뷰] LED분야 선두주자 ‘김동식 (주)에이치이비(HEB) 대표’

 

▲ 김동식 HEB 대표

“LED분야, 성공사례 되도록 혼신의 노력 다할 터”

“최고의 능성과 가격경쟁력으로 국내 LED분야 중소기업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랫동안 반도체산업에서 근무하다 HEB를 설립한 김동식 대표는 “반평생을 반도체분야에서 일을 하다가 이 산업의 성장 한계를 예상하고 새로운 신규 사업으로 반도체파생산업인 LED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첫 말문을 열었다.

올해로 회사 설립 3년만에 동종업계에서 우량한 전문기업으로 일궈낸 김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LED 신기술과 제품 개발능력으로 국내에서 최고의 LED제조 회사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동종업계의 치열한 경쟁사들 ‘틈바구니’ 속에서도 신생 기업인 HEB가 지속적인 성장을 해 온 배경에는 김 대표의 ‘열정과 성실함’이 묻어난 경영철학이 돋보인다.

“매사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업 또한 최소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는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다보면 언젠간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김 대표는 경영일선에서 겪는 ‘뼈아픈’ 애로사항도 전했다. “제품의 Quality(질)와 성능은 선진국제품 같이 요구하면서 가격은 중국제에 맞추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정 업체의 경우 당장 눈앞의 영업에 눈이 어두워 제품 ‘품질 보증서’를 5년까지 한다하고는 1~2년 후에 도산해 A/S를 할 수 없어 고객과 성실한 제조사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LED업계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김 대표는 LED산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중국제와 맞서 싸우는 국내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에게 정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장 기반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정부에서 WATT별 최소 기준사향(루멘, 룩스 등)을 만들어 주면 시장이 왜곡 되지 않고 정당하게 경쟁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 대표는 제품관리도 직접 챙기는 꼼꼼한 CEO다. “모든 제품은 당사에서 직접 관리하고 생산하고 전수검사 후 출하하고 있습니다. 광원 신뢰성 TEST 및 제품 신뢰성 TEST가지 모두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HEB)모든 직원들이 가족처럼 일하고 있다”면서 환한 웃음으로 인터뷰를 마친 김 대표는 LED분야에서 오늘도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중소업체들이 뿌리 내리기에 척박한 발광다이오드(LED)분야에서 국내 업계 최초로 COB(Chip on board) 및 LED광원 등의 신기술을 직접 개발·제조하며 화제를 모은 기업이 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주)에이치이비(HEB)(대표 김동식·www.heb.or.kr)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HEB는 짧은 역사 속에서도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기술+성능+가격경쟁력'으로 , LED 업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최근에 HEB가 개발한 AC Driver의 경우 기존 SMPS(안정기) 대비 성능이 우수하며 가격이 저렴해 LED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나가고 있다.

또한 고효율 COB 광원과 고조도 제품은 적은 전기량 소모로 더 밝은 빛을 낼 수 있으며 성능 역시 기존 제품에 비해 20~50% 향상돼 중국산 제품을 앞지르고 있다는 주위의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이나라, HEB는 차세대 LED Chip생산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LED 업계의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HEB는 이같은 '스펙'을 토대로 ▲Fluorescent(형광) Lamp를 비롯한 ▲COB ▲Factory(공장) Light ▲Street(거리·도로) Light ▲Par Lamp ▲Mr16 등 LED 주요 제품을 자체적으로 모두 생산하고 있다.

HEB는 이러한 노력으로 회사 설립 3년만에 올해 30억원의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2015년에는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HEB는 회사 설립 이후 해외 LED시장 에서도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조도 200W 공장 등을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했으며 카자흐스탄 현지 합작법인 KEB 설립, 올 5월에는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등 '글로벌 LED전문중소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힘찬 '날개 짓'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