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중동구간 ‘램프미터링’ 시범 운영
고속도로 진입로에 차량 소통량을 알려주는 신호등이 설치된다.
국토해양부는 내달 1일부터 서울외곽순환도로 장수~중동구간에 ‘램프미터링’을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램프미터링은 고속도로 본선과 진입로의 실시간 통행속도, 교통량을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신호등의 녹색주기로 알려줘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교통수요관리기법이다.
장수~중동구간은 하루 평균 교통량이 적정교통량(14만대)를 훨씬 초과하는 24만대에 달해 출·퇴근시간대 통행속도가 시속 20~40㎞까지 떨어지는 등 대표적인 상습정체구역으로 꼽힌다.
국토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램프미터링을 장수·송내·중동나들목 등 5곳에 설치하고, 7월1일부터 연말까지 시험 운영한다.
램프미터링 설치로 이 구간의 최대 시속이 21㎞ 가량 향상되고, 연간 7000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절감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6개월간의 시험운영 결과를 토대로 다른 혼잡한 고속도로에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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