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가정, 아이 맡기기 편리해진다
임대주택 가정, 아이 맡기기 편리해진다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0.06.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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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육아지원 커뮤니티 사업 본격 착수
임대주택 내 가정에서 아이 맡기는 일이 좀 더 수월해진다.

국토해양부는 30일 파주운정 임대단지에서 LH공사, 주택관리공단과 한국베이비시터협회간  '육아지원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추진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갖고 올 7월부터 육아지원 커뮤니티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베이비 시터 대상자 및 보육희망 가정 발굴, 교육비 지원(협회)교육지원, 베이비시터·보육가정간 매칭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날 임대단지 거주여성 중 한국베이비시터협회가 실시하는 2주간의 교육을 수료한 33명의 베이비시터들에 대한 교육수료식도 함께 개최된다.

보육서비스는 파주운정 등 3개 시범단지에 거주하는 육아가정의 신청을 받아 7월부터 제공된다.

육아지원 커뮤니티 사업은 베이비시터로 활동하고자 하는 임대단지 내 여성인력이 주택관리공단에 신청하여 소정의 교육을 받고 나면 한국베이비시터협회 주관으로 영유아특성 이해, 보육일지 작성법, 종이접기, 이유식 만들기 등 총 40시간 교육이 진행된다.

동일·인근단지내에서 베이비시터를 신청한 육아가정에 배치돼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보육대상은 만 6세 이하의 취학 전 아동으로, 보육료는 보육서비스를 제공받는 육아가정에서 부담한다.

특히 육아지원 커뮤니티 사업은 일반적 베이비시터 지원사업과 달리 육아가정과 가까운 거리에 거주하는 이웃 주민들에게 보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및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토부는 앞으로 1∼2개월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한 후 하반기부터 대상단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지원서비스도 노인·장애인 돌봄 등으로 다양화해 종래 시설물 개보수 업무에 머물렀던 임대단지 관리사무소를 복지·고용 등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곳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