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도로 기술력, “개도국에 전수한다”
40년 도로 기술력, “개도국에 전수한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0.07.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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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베트남 40만달러 기술감사 용역 체결
▲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오른쪽)과 베트남 PMU2의 응웬 녹롱(Nguyen Noc Long) 청장대리(Deputy General Director)가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40년간 쌓아 온 도로 컨설팅 기술력이 세계은행(World Bank)의 개도국 원조사업에 쓰인다.

 
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는 지난 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교통부(MOT) 산하 제2사업관리단(PMU2)과 ‘베트남 북부 도로망개선사업’에 대한 기술감사(Technical Auditing)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북부 도로망개선사업’은 세계은행(World Bank) 자금으로 PMU2가 발주한 것으로 설계감리, 연구와 시공의 적정성, 자금집행의 투명성 등을 조사하는 40만 달러 규모의 용역사업이다.

도로공사는 베트남 북부 도로망개선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프랑스의 BCEOM, 호주의 SMEC 등 세계 유수의 용역사와 시공사, 공사 발주자인 베트남 교통부산하 PMU2의 업무수행을 평가하고 개선안을 제시하게 된다.

도로공사는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미국의 MSV, 캐나다의 MMM, 덴마크의 CONSIA 등 세계적인 업체와의 치열한 국제 경쟁입찰에서 기술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이는 도로공사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이번 계약을 교두보로 향후 연간 3천억원 규모로 발주되는 세계은행 및 아시아개발은행 도로부문 용역사업에 본격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