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중국 완다광장 설계 용역 '품안에'
희림, 중국 완다광장 설계 용역 '품안에'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5.01.07 2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 완다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완다상업부동산으로부터 ‘완다광장 입면 기본설계 용역’을 약 7억4000만원에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희림이 중국 현지에서 진행된 현상공모에 당선돼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사업으로, 중국 절강성 소흥시 상위구에 위치한 완다광장(복합쇼핑몰)의 모든 입면 디자인을 희림이 맡게 됐다.

규모는 연면적 69만6500㎡로, 오피스 10개동, 쇼핑몰(완다백화점, IMAX영화관, 키즈플레이스, 월마트), 수변 스트리트상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완다그룹이 처음으로 중국 디자인 업체가 아닌 한국기업인 희림과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이 주는 의미는 크다.

희림은 완다광장의 메인쇼핑몰을 유선형의 현대적인 디자인을 접목해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며, 수변 스트리트상가는 한국의 인사동처럼 중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살려 현지인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특히 완다그룹은 중국 전역에 완다광장 개발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완다광장의 입면을 중요시 여기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희림은 중국 현지에서 여러 외국업체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설계,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완다그룹이 진행하는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완다그룹이 중국 상업시설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중국에서 다양한 상업시설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 동안 해외에서 쌓아온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주처와 신뢰를 쌓아 수의계약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만큼 앞으로 완다그룹과도 신뢰를 구축해 새로운 수주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