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건설사, 올해 6조6000억 규모 철도사업에 '주목'
벼랑끝 건설사, 올해 6조6000억 규모 철도사업에 '주목'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5.01.1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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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4조원 조기 발주...전년比 약 5000억원 증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건설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올해 철도건설 사업비를 지난해보다 5344억원 증가한 6조 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철도공단은 올해 ‘상저하고’의 경제성장 전망에 따른 상․하반기 경기진폭 완화 및 경기활성화를 위해 철도건설사업의 신규공사(89건, 5조 8000억원), 용역 및 구매(123건, 7600억원) 등의 발주일정을 조기 수립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발주 사업은 서해선 복선전철 8개 공구·1조 6460억, 도담-영천 복선전철 8개 공구·1조 5382억,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3개 공구 3880억,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5개 공구·5784억, 이천-문경 철도건설 4개 공구·7437억, 장항선 개량 2단계 2개 공구·3600억 원 등이다.

철도공단은 특히 상반기에 사업비의 62%인 4조 1000억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9조 1000억원 규모 생산 유발 효과와 4만 9000여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의 근로자까지 공사대금이 적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재정점검단을 통한 집행상황을 상시 점검해 동반성장 문화확산 및 공정거래가 확립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건설공사 조기발주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기회복에 불씨를 살리는 한편, 경제활력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상반기 조기 집행을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