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사람] 대한전문건설협회 표재석 회장
“창립 30주년 맞아 새로운 ‘백년대계’ 준비할 터”
[e사람] 대한전문건설협회 표재석 회장
“창립 30주년 맞아 새로운 ‘백년대계’ 준비할 터”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5.01.27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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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여건 속에서 회원사 권익신장과 업계 발전 위해 노력

동남아시아 등 해외건설시장 개척…업계 생존권 확보에 앞장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작년 한 해 전문건설업계를 둘러싼 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정부의 무상복지 재원 마련을 위한 SOC 물량 축소로 수주물량이 급감하고 초저가 하도급, 현실성 없는 표준품셈·실적공사비제도는 공사채산성을 악화시켰으며, 공사현장에 만연한 ‘갑을문화’는 사업 환경을 더욱 힘들게 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표재석 회장은 이렇게 장기불황의 늪에 빠진 전문건설업계의 탈출구를 찾고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해 4만여 회원사의 목소리를 정부 및 정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몸소 발로 뛰는 행정을 실천함으로써 업계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눈을 돌렸다. 지난 2013년 5월 대미경제사절단으로 워싱턴 DC를 방문해 민간경제 외교활동을 펼친 이후 두 번째로 지난해 6월 박근혜대통령의 중앙아시아 경제사절단으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및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 각국의 관계자와 회담을 갖고 건설·인프라분야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카자흐스탄 1위 건설기업인 ‘BI그룹’이 지난해 11월 전문건설협회를 직접 방문해 전문건설업체의 카자흐스탄 건설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문을 두드리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또한, 표 회장은 협회 최초로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시장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의 저변을 넓혔갔다.

올해에는 성장가능성이 큰 동남아시아(베트남, 말레이시아)에 대한 수주사절단을 파견해 해외시장 진출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표 회장은 건설경기 장기 침체로 수주난을 겪고 있는 전문건설업계의 새로운 일감을 창출하기 위해 광폭적인 행보를 이어 나갔다.

창조경제의 핵심인 일자리 창출과 내수 진작을 위해서는 반드시 건설경기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설득하고 무상복지 포퓰리즘 지양 및 생활밀착형 SOC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국가공사의 주계약자 공동도급 적용대상을 500억원 이상에서 300억원 이상 최저가공사로 확대해 지난해에 총 20여건이 발주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소규모복합공사 적용범위를 3억원 미만에서 10억원 미만으로 확대하는 법안을 국회에 상정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와 함께 일한 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건설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최저가낙찰제를 대체하는 종합심사낙찰제의 도입과 표준품셈 현실화에 적극 노력했으며, 특히 표 회장의 선거 공약이자 전문건설업계의 가장 큰 현안사항이었던 실적공사비제도가 각고의 노력 끝에 100억원 미만 공사에 대해서는 영구히 배제되는 등 큰 성과를 이뤄냈다.

이밖에 ‘갑을관계’를 개선하고 하도급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제도(B2B)를 개선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확대 및 부당특약금지제도를 도입했으며, 전문건설업자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건설업자의 화약 사용료 납부제도를 폐지하고 건설업 실질자본금 인정범위를 확대했다.

표 회장의 추진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 2012년 11월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문건설인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해 전문건설인의 힘과 저력을 보여 줌으로써 정부 및 정당에서 전문건설협회를 ‘건설정책 파트너’로 인정하는 단초를 마련하기도 했다.

표 회장은 이와 같은 많은 성과들에 대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원사의 권익신장과 업계의 발전을 위해 집행부 및 모든 회원사가 일치단결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한 전문건설업체 대표는 “표 회장이 임기 내내 열정적으로 협회 활동에 매진하면서 혀를 내두를 정도로 많은 일들을 해왔다”며 “이제는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니는 회장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건설협회는 올해에 SOC예산 확대, 주택경기 회복세로 건설경기가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대외경제의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오히려 회원사의 권익과 생존권을 확보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표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그동안 추진해 왔던 숙원사업 해결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수익성 악화의 주범이었던 실적공사비제도가 개선되고 표준시장단가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정부의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박근혜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건설공사 분리발주의 조속한 법제화와 적정공사비 확보 및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주계약자 공동도급의 발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불공정하도급 방지를 위한 하도급법을 조속히 도입할 예정이다.

협회 내부적으로도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의 역사를 발판으로 새로운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30주년 행사를 통해 전문건설업계의 단결된 힘과 목소리를 정부 및 관계요로에 전달하는 등 더 큰 성공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표 회장은 “앞선 자를 뒤따르던 쉬운 길을 과감히 버리고 변화를 뛰어넘는 혁신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우리 전문건설업계는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값진 경험이 있는 만큼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이 만만치 않지만 창조경제의 주역인 우리 전문건설업계가 다시 한번 건설산업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올 한해도 힘차게 전진하자”고 전문건설인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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