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첫 사우디 송전선 건설 수주…'힘찬 날개 짓'
현대건설, 올해 첫 사우디 송전선 건설 수주…'힘찬 날개 짓'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5.02.11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우디 ‘리야드 지역 380kV 송전선 공사’품안에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현대건설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에서 발주한 1억2600만 달러(1374억원)규모의 380kV 송전선로 신규 건설 공사를 수주하면서 2015년 해외수주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 지역 내 총 연장 249㎞의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설계·구매·시공 및 시운전을 포함한 일괄 도급으로 공기는 24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송·변전 시장에서 약 70여건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명성을 높여오고 있다. 2015년 2월 현재 사우디에서 송전선 및 변전소 분야 총 13건(미화 14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 정부는 2023년까지 40GW의 발전용량 증설과 송배전망 확충을 위해 약 16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수주한 공사를 계기로 향후 송·변전 공사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사우디에서 수행중인 유사 공사의 우수한 수행 능력 및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다”며 “현재까지 해외에서 총 156건(미화 80억 달러 규모)의 송․변전 공사를 수행하고 있고, 작년 말 사우디 전력청으로부터 송전공사 수행부문에 대한 감사패를 수상하는 등 송․변전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건설업체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