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오산세교 B6블록 10년 공공임대리츠 순위내 청약마감
LH, 오산세교 B6블록 10년 공공임대리츠 순위내 청약마감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5.06.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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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8일부터 3일간 계약체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3일 오산세교 택지개발지구내 B6블럭(727가구·전용 74·84㎡) 10년 공공임대주택 청약 결과, 전평형 순위내 마감됐다고 7일 밝혔다.

공공임대리츠방식으로 공급된 세교 B6블럭은 일반공급 청약접수 결과, 502가구(특별공급 225가구 제외) 모집에 88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8대 1, 최고경쟁률 2.2대 1을 기록하며 전평형 순위내 마감됐다.

공공임대리츠방식이란 국민주택기금과 LH가 출자해 설립한 공공임대리츠 (주)NHF제2호공공임대개발전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사업을 시행하고, 주택건설·공급, 분양전환 및 제반업무 등의 자산관리업무는 LH가 수행하는 사업방식이다. LH가 민간자본을 활용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공익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청약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번에 일반공급된 74A·84A,B,C 총 4개 타입 중 ▲74A타입은 157가구 모집에 337명이 몰리며 2.2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또 ▲84B타입은 35가구 모집에 142명이 몰리며 1순위 마감됐다.  ▲84A타입의 경우는 275가구 모집에 412명이 신청해 2순위 마감됐고, 84C타입은 35가구 모집에 78명이 몰리며 2.2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며 2순위로 마감됐다.

오산세교 지구는 동탄신도시와 함께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택지개발지구로 관내 지하철 2개역이 소재하고, 북오산IC 등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 등 뛰어난 입지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간 유명세를 얻지 못했으나 이번 B6블록이 성황리에 순위내 마감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LH측은 설명했다.

세교 B6블록은 도보거리에 오산대역(지하철 1호선)과 대형마트가 소재하고 단지 옆에 양호한 수림대를 갖춘 필봉산이 있어 산책로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경기도립 물향기 수목원, 고인돌 공원 등 풍부한 녹지를 향유할 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단지 인근에 초,중,고가 모두 소재하고, 3Km 이내에 자율형 공립고인 세마고가 소재해 있다.

이번에 84A에 청약신청한 B씨는 "오산지역은 서울에서 지리적으로 많이 떨어져있다고만 생각해 관심을 갖지 못하다가 이번에 세교 B6블록에 대해 우연히 알게되었고, 지하철 1호선 역세권이라는 얘길 듣고 보니 직장이 있는 광명까지 40분밖에 걸리지 않아 고민없이 바로 신청했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세교 B6블록이 워낙 주거환경이 뛰어나고 인근 전세가보다 저렴해서 수요가 있을 걸로 예상은 했지만 최근 주택공급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 전평형 순위내 마감이 된 이번 청약성적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에도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세교 B6블록의 청약 당첨자 발표는 6월 25일, 서류제출은 같은달 29일부터 7월 1일까지이며, 계약체결은 7월 28일부터 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