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국 땅값 1.07%↑ …56개월 연속 '껑충'
올 상반기 전국 땅값 1.07%↑ …56개월 연속 '껑충'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5.07.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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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0.14%p 상승…2010년 11월 이후 상승세 지속
토지거래량 총 153만 필지로 2006년 이후 최대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오르며 5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교통부는 2015년 상반기 전국 땅값이 1.07%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0.1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2010년 11월 이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올랐다. 수도권과 지방의 땅값 상승률은 각각 1.01%, 1.18%였다.

서울의 지가변동률은 1.26%로 2013년 9월부터 22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면 경기(0.77%), 인천(0.90%) 땅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지방에선 대구가 1.80% 상승률로 전국 시·도 중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제주(1.69%) 세종(1.50%) 부산(1.46%) 등 11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 단위로는 전남 나주시(3.20%)가 혁신도시와 나주역 인근지역 상업·주거용 부동산 매수수요 증가로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충남 태안군은 국제관광지조성 사업 중단과 기업도시 개발 지체의 영향으로 지가가 하락(-0.03%)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1.26%), 공업지역(0.97%), 계획관리지역(0.94%) 순으로 상승했으며 이용상황별로는 기타(1.45%), 주거용(1.21%), 상업용(1.06%) 순으로 올랐다.

한편, 올 상반기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53만필지(1083㎢)로 전년동기대비 21.6% 증가,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중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55만 필지(1000㎢)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122.5%), 서울(47.0%), 경기(32.4%), 부산(30.5%) 순으로 증가폭이 큰 반면, 대전(-6.6%)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