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대우건설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5.07.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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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 현장 및 협력사 대상 체계적 안전보건 시스템 구축
▲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사진왼쪽서 5번째)이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사진왼쪽서 6번째)에게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패를 전달하고 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기자]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한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영식)에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최근 밝혔다.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경영방침에 안전보건정책을 반영하고, 체계적인 안전보건경영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에 안전보건공단이 인증하는 선진안전관리 기법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3년 2월 체계적인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도입을 위해 안전보건공단에 인증 신청 후 약 2년 4개월만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게 됐다.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도입 신청 후 대우건설은 본사와 150여개 현장 및 협력사가 참여하는 안전보건 활동체계를 구축하고, 안전보건공단의 실태심사와 컨설팅을 통해 이번에 인증을 받게 됐다.

시스템 구축 과정에는 본사 경영진 및 현장직원 6000여명, 협력사 직원 약 2만 5000명 등 모두 3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효과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안전보건 전담부서를 CEO 직속으로 배치하고,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수립, 본사와 현장을 포괄하는 안전보건활동 체계를 구축했다.

구축한 주요 시스템 내용은 △현장 소장 및 관리감독자별 안전보건 이행관리 △현장별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재해유형과 기인물 등에 대한 분석과 개선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취득 협력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신규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이수 프로그램인 ‘안전주춧돌’ 운영 △현장의 불안전한 요인을 스마트폰을 통해 공유하고 개선활동에 반영하는 ‘One Touch HSE-Q’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이다.

대우건설은 이와 같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과정을 통해 취약했던 현장 및 협력사에 대한 체계적 안전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한편, 공단으로부터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인증을 받은 사업장은 이번 대우건설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128개사로, 이 중 발주기관 16개, 종합건설업체 27개, 전문건설업체 85개사가 인증을 받았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인증서 수여식을 통해 “최근 안전보건은 기업의 경쟁력의 필수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선진안전관리 기법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 산업현장에 확대·정착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어설명
▲안전주춧돌 : 현장 적응력이 취약한 신규근로자 대상 맞춤별 교육. 해당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수칙, 비상대피로, 비상연락처 등을 기본적 내용으로 안전교육 이수 후 작업 실시.
▲‘One Touch HSE-Q’ 어플리케이션 : 스마트폰용 현장 위험관리 애플리케이션. 근로자들이 위험요소 등을 촬영해 사진과 내용의 실시간 전송 및 개선 조치요청. 통계자료로 분석돼 사전 위험관리 항목 등으로 활용(2015년 6월 개발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