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체질 강화·경기 회복에 총력"
"경제체질 강화·경기 회복에 총력"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0.10.04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증현 장관, “5.8% 성장 무리 없을 것”

기획재정부가 2010년 국정감사에서 경제체질을 강화하고 경기회복의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데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보고했다.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예산, 경제 및 재정정책'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증현 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경기회복이 저해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내외 경제 상황 등을 감안해 거시정책기조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현 경제상황에 대해 "전반적인 경기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정부가 목표로 한 연간 5.8% 성장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경제의 잠재적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대내적으로도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실적호조가 서민층으로 원활하게 퍼져나가기까지는 많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윤 장관은 "고용창출과 취약계층의 취업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가운데 경제체질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경기회복의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서는 "서민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미래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데 중점을 둬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의 최종 안전판이라 할 수 있는 재정건전성을 조기에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정책과제라며 "중장기 재정건전화 노력을 지속해 2014년까지 재정수지를 흑자로 전환하고 국가채무를 30%대 초반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외환 리스크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제·사회 전반의 국격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