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당기순익 883억원…역대 최대 규모

‘좌당 1만원’ 조합원에 배당

2017-02-23     이태영 기자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조합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8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직무대행 손명선)은 23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로5길 전문건설회관에서 제61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6 사업연도 결산안 등을 의결했다.

전국 대의원 140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조합은 총수익 3549억원, 총비용 2303억원으로 8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2016사업연도 결산안을 원안 의결했다.

또 당기순이익 중 460억원을 배당하고 나머지 423억원은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해 조합의 출자증권 좌당 지분가액을 9163원 인상하는 안건도 원안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조합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좌당 1만원씩 배당을 받게 된다.

조합은 지난해 조합원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증수수료율과 융자이자율을 20% 일괄 인하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자금운용투자를 통해 5.4%의 자금운용 수익률을 달성하고, 지속적인 직원들의 노력으로 보증지급금의 225%에 달하는 2861억원을 감액 또는 취하하는 등의 경영실적을 거둬 역대 최대 규모인 8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손명선 조합 전무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주주조합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그 이익을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조합이 될 것”이라며 “올해도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조합은 지난 해 주요사업 추진 실적과 조합원과의 소통 강화를 통한 상생발전,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리스크관리 시스템 구축, 사회공헌활동 추진 등 올해 주요 사업계획 등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