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3분기 매출 전년동기比 25% 상승

올해 사상 최초 실적 전망

2017-11-21     이태영 기자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올해 3분기까지 연이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랑세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24억 유로로 전년 동기 19억 유로에서 25.1% 성장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동기 2억5700만 유로에서 35% 상승한 3억47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4.4 %로 전년 동기 13.4 %를 크게 상회했다.

이같은 호실적에 대해 랑세스는 전 사업부문의 판매량 증가와 미국계 화학사 켐츄라(Chemtura) 인수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마진이 높은 특수화학 제품에 집중한 랑세스의 성장 전략과 신규 재편한 조직의 원활한 운영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특히 세계 각 지역 및 모든 특수화학 제품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덜란드 소재의 윤활유 첨가제 생산설비 통합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6200만 유로 대비 5500만 유로에 그쳤다. 반면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전년 3분기 7700만 유로에서 37.7% 대폭 성장한 1억6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랑세스는 3분기까지의 연이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17년 전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를 12억 5000만 유로에서 13억 유로 사이로 다시 한번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012년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인 12억 유로를 상회하는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