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적금’ 도로턴키, 상위 8개사 '별들의 전쟁'

국내 수주 가뭄에 대형건설사 대거 입찰

2011-03-25     박기태 기자

제2공구…현대건설, SK건설, GS건설, 삼성물산
제3공구…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기자] 턴키공사로 발주된  '화양~적금 도로건설공사'에 국내 건설업계 상위 8개 업체가 대거 입찰에 참여해 불꽃튀는 수주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25일 총 사업비 2612억원이 투입될 '화양-적금(2·3공구)'간 도로건설공사'에 대한 설계적격심의 및 평가계획을 수립하고,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계심의분과위원 소위원회를 구성해 심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315억원이 책정된 제2공구 턴키공사에는 현대건설, SK건설, GS건설, 삼성건설 등 4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출사표를 던졌다.

제3공구(1297억원) 역시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 4개 건설사가 일찌감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최근 리비아 등 중동사태 영향으로 건설업계의 해외수주가 위축됨에 따라 국내 사업에 대한 업체간 수주경쟁이 한층 치열해 지고 있어 이 턴키공사 수주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심의절차는 개선제도하에 마련한 매뉴얼에 따라 진행되며, 그 어느 때 보다도 공정하고 투명한 심의를 시행하겠다”며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우수한 설계 제안자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