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5개월 연속 취업인기순위 '1위'

삼성엔지니어링·구산토건·창조...부문별 1위

2011-08-01     최효연 기자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기자] 건설사 취업인기 조사에서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1위에 올랐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는 8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GS건설이 5개월 연속 종합건설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엔지니어링 부문에선 플랜트 종합 엔지니어링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이 1위를 차지했고, 구산토건(전문건설),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 대혜건축(인테리어) 등이 각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 5개월째 ‘정상자리’ 지켜

5개월째 종합건설 부문 정상자리를 차지한 GS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GS건설은 올해 총 수주물량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고, 특히 국외 가스플랜트 등 신성장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이어 현대건설이 한 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다. 3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은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한 해외시장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해외부문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난해 50%였던 해외매출을 올해 60%로 늘릴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보다 한 계단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올해 내실다지기에 나선 대림산업은 글로벌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플랜트 분야를 중심으로 우수 전문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림산업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5위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시공순위가 6위로 두 계단 밀려났지만 취업인기순위는 4위를 기록했다. 건설업계에서 '인재사관학교'로 불리는 대우건설은 산업은행 인수 후 높아진 대외신인도를 바탕으로 해외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며, 이에 따라 우수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등 전문인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포스코건설이 삼성물산과 자리를 바꾸며 5위에 올랐고, 시공능력평가 2위의 삼성물산은 경험과 역량을 갖춘 우수 엔지니어를 꾸준히 뽑고 있지만 그룹(디어삼성) 및 자체 채용시스템의 의존도가 높은 관계로 시공순위에 비해 낮은 인기순위인 6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두산건설, 금호건설, 한화건설, 현대엠코 순으로 인기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으며, 롯데건설, 쌍용건설, 동부건설, 현대산업개발, 경남기업, SK건설, 두산중공업, 계룡건설산업, KCC건설, 코오롱건설이 상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 유종현 건설워커 대표는 “대형 건설사들은 올해도 침체된 국내 건설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해외건설현장 유경험자, 영어능통자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확보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구산토건·창조...부문별 1위

그런가 하면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플랜트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이 2개월째 1위를 기록했다. 해외 수주 경쟁력이 탁월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우수 엔지니어 인력 충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현대엔지니어링, 3위 대우엔지니어링에 이어 토목종합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동명기술공단,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삼안, 선진엔지니어링, 건원엔지니어링, KG엔지니어링 순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건축설계 부문에서는 채용이 활발한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가 5개월째 1위에 올랐고, 전문건설 부문에서는 구산토건이 15개월째 정상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인테리어 부문에서는 대혜건축이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