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대만기상청과 기후예측 정보 활성화 나서

비대면 온라인 양자협력회의 개최

2020-10-08     이태영 기자
‘기후예측정보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아·태 지역의 기후정보서비스 이용 활성화 위해 우리나라와 대만이 손을 잡고 협력키로 했다.

APEC기후센터(원장 권원태)는 지난 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경제(Member Economy)중의 하나인 대만기상청(청장 밍딘쳉, Ming-Dean Cheng, CWB)과 ‘기후예측정보 이용 활성화를 위한 APEC기후센터-대만기상청 양자협력회의(이하 양자협력회의)’를 비대면 온라인 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양자협력회의는 APEC기후센터가 생산·제공하는 기후예측 정보의 신뢰성 제고와 아·태지역 기후정보서비스의 이용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APEC기후센터는 지난 2005년 설립 이래 일본과 대만을 포함한 21개 APEC회원경제(Member Economy)들 간의 기후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최적의 기후예측정보를 생산·공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APEC회원경제(Member Economy)들을 대상으로 기후예측정보를 이용한 이상기후 대처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 나가고 있다.

이번 양자협력회의에서 대만기상청은 이용 중 기후정보에 대해 가졌던 개선·건의할 내용을 APEC기후센터와 공유하고 논의했다.

또한, APEC기후센터는 기관의 기후예측 정보의 생산을 위해 대만기상청이 제공하는 자체 기후모델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공유·건의했다.

이와 함께 ‘아·태 지역의 기후정보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APEC기후센터의 현재와 미래의 역할·방향과 APEC기후센터와 대만기상청간 양자협력 방안’을 주제로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은 “이번 협력회의에서 양 기관은 각 기관의 기후정보에 관한 성능·개선사항을 공유·파악해 향후 각자의 기후예측시스템 개발·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라며 “이를 통해 APEC기후센터의 기후정보 서비스에 대한 수요자의 신뢰·만족도 제고와 기후정보의 이용 확대로 아·태지역의 이상기후 대응과 자연재해에 의한 인적·물적 손실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