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 베트남 진출 확대 위한 화상회의 개최

유력 발주처 PMU2와 협력 체계 구축…국내 기업 수주 총력 지원

2021-05-18     이태영 기자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 해외건설협회(회장 이건기)가 국내 기업의 베트남 건설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수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회는 지난 17일 베트남의 유력 발주처인 PMU2(Project Management Unit 2)의 사장(Mr. Le Thang)과 코로나19 이후 베트남의 인프라 건설시장 동향과 주요 사업 발주 계획 및 국내 기업의 베트남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PMU2는 베트남 교통부(MOT) 산하소속이며, 하노이 포함 베트남 북부지역의 도로, 교량 등 인프라 발주 및 유지·관리 전담 기관이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베트남 진출에 관심이 많은 건화, 경동엔지니어링, 진우엔지니어링 등 엔지니어링 3개사와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한신공영 등 시공 3개사가 화상으로 참석해 PMU2와의 네트워크 구축과 향후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모색했다.

베트남은 국내 기업이 1966년 최초 진출한 이래 총 1560여건, 436억불을 수주하는 등 사우디, UAE, 쿠웨이트, 싱가포르에 이어 수주 누계액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우리 기업 128개사 약 720명이 311건, 198억불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협회 이건기 회장은 “한국 기업은 시공 및 유지·관리·안전진단·보수 등에 기술력과 실적이 풍부하다”며 “PPP 참여를 위한 관련 제도 개선과 금융의 뒷받침 등 PMU2의 다각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PMU2 사장은 “베트남 지도부 교체에 따라 프로젝트 수행의 방향성이 정립되고 있는 과정에 있다”며, “특히 PPP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번 회의에 참석한 기업 및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한국기업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협회는 올해 좀 더 업그레이드된 비대면 수주지원을 통해 작년에 이어 350억불 이상 수주 달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