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한국건설감리협회 김연태 회장

“회원사·감리원들의 물량 확보위해 ‘혼신의 노력’ 다할 터”

2012-03-28     이태영 기자

 

 

“회원사·감리원들의 물량 확보위해 ‘혼신의 노력’ 다할 터”

해외진출 위해 국내·외 유관단체와 교류 강화
사무처 조직개편 통해 서비스 마인드 극대화

지난달 한국건설감리협회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연태 회장(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발주물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을 위해 물량 확보와 시장유지에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회원사 서비스 향상과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협회 능률향상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사무처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또한 ‘건설기술진흥법’ 개정안과 관련해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회원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임기동안 협회의 위상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김 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각오와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먼저 제10대 회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추진하실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해 한 말씀.

감리제도는 지난 18년간 제도적, 기술적인 면은 물론, 시장 규모면에서도 꾸준히 성장ㆍ발전해 왔으며 감리에 대한 인식도 크게 개선된 가운데 이제 명실상부한 건설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업계 전반에 걸쳐 발주물량의 부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우선 물량 확보와 시장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저는 재임기간 중 우선 감리협회의 위상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협회에서 주관하는 정책간담회 등에서 정책당국자의 참여율을 높이고 행사 시에도 상훈의 훈격을 격상하는 등 협회 위상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최근 ‘건설기술진흥법’ 개정 시 우리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회원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해외진출을 위해 국내·외 유관단체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현재 협회에서 감리원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교육하고 있는 영어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진출 회원사의 사례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협회차원에서 전폭 지원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이 많은 일들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협회 사무처의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협회 능률향상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대 회원사 서비스 향상과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사무처 조직을 개편, 직원들을 재배치했습니다.
아울러 협회 산하기구인 ‘토목·건축협의회’를 비롯한 각종 ‘위원회’의 활동도 회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적극 운영하겠으며, 특히 자문위원회를 활성화해 협회정책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 국토부의 건기법 개정 시,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고 하셨는데.

건기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8일 입법예고 됐지만 하위 규정인 영·규칙을 마련 중에 있어 회원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건설기술진흥법으로 법명이 개정됨에 따라, 설계·감리·CM을 포함할 수 있도록 협회 명칭의 변경도 검토하겠습니다.
그리고 회원사의 이중적 회비납부의 부담을 경감하고, 용역물량 확대에 공동 노력하는 등 용역업의 효율적 발전차원에서도 관련 협회간의 통합이 필요하나, 시장에서의 시스템 통합이 먼저 이뤄져야 하고, CM업무 중 대부분이 책임감리 업무임을 감안해 업역통합 시 책임 감리의 업역이 현행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회원사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대책은

국내 감리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변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우선 단기적으로는 2009년부터 감리원을 대상으로 시행해 오고 있는 ‘건설실무영어’교육을 올해도 횟수를 늘려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미 해외에 진출한 회원사의 ‘사례발표회’와 함께, 관련단체와 협력해 ‘국가별 진출전략 및 제도소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회원사에게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그리고 감리업체 단독으로 해외시장을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공공기관 및 시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동반진출 방안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입찰제도 외에 국가별 제도 및 일반문화에 대한 정보가 수록된 ‘해외진출 가이드북’을 발간하겠으며, 국내에서 사용중인 감리업무수행절차서, 참여자업무지침서 등을 국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외 사용 ‘표준도서’도 발간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용역수행의 성공여부는 기술자의 능력에 좌우되기 때문에 해외 진출경험이 있는 인력자원을 관리하기 위한 ‘인력풀’ 시스템을 운영해 특정국가 또는 해당공종에 대한 해외 경험이 있는 감리원을 요구하는 업체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협회의 대외 홍보 강화방안은



이번에 협회 사무처 조직을 재편하면서 ‘정책개발 및 추진’ 기능과 ‘홍보기능’ 강화에 역점을 뒀는데, 그중에서 홍보기능 강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온라인 서비스 측면에서 보면, 다소 산만한 협회 홈페이지 디자인 부분을 간결하고 한눈에 볼 수 있게 개선하고, 다양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뉴스’ 메뉴를 신설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내에 발주되는 건기법 관련 ‘감리용역 입찰공고’를 회원사에게 제공하도록 콘텐츠를 대폭 보완해 누구나 방문하고 싶어 하는 홈페이지를 만들 생각입니다.
그리고 회원사에 휴대폰과 메일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등 ‘즉시 안내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에 우리 감리업계의 현안사항 설명을 통해 상호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련부처와 주기적으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겠습니다.
‘협회회보(건설감리)’와 관련해서는 감리시장 등 감리환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감리만평’과 감리원들이 관심 있어 하는 ‘기술사문제’ 등을 신설해 감리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협회 예산 절감 노력은 어떻게 하시는지

회원사들의 수주물량 감소로 향후 협회의 살림살이도 허리띠를 바짝 조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사무처 직원 퇴직 시 충원하지 않고 기존 직원으로 업무를 대체하고, 올해 사무처 직원의 임금을 동결하는 등 협회도 고통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예산절감을 위해 ▲사무실의 점심시간 소등, 실내 냉·난방 적정 온도 유지 ▲팩스 및 이메일을 활용해 우편발송 물량 최소화 ▲긴급을 요하는 업무 외에 대중 교통이용 ▲이면지 사용 확대 ▲전산용품 등 ‘연간 구매 단가’ 계약 ▲행사시 가능한 협회 회의장 사용 등 협회 ‘운영경비 절감’ 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협회 감리원 교육의 특·장점은 무엇인지요

감리협회가 국토해양부로부터 감리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지 15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약 2만여명이 넘는 교육생을 배출해 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그들이 감리현장에 배치돼 감리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음에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 교육만의 특징과 장점을 말씀드리면, 첫째, 감리원을 위한 감리전문교육기관입니다.
타 교육기관과 달리 감리관련 개정법령 등 정부 정책자료를 즉시 제공하고, 교과과정에도 반영해 감리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으며, 각 현장별 발생하는 사례를 발표와 토론 수업을 통해 간접경험을 체험함으로써 유사사례 발생 시 문제해결능력을 제고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둘째, 교육기관 중 교육비가 가장 저렴합니다. 감리협회 교육은 영리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타 교육기관에 비해 30%이상 교육비가 저렴합니다. 그래서 회원사 및 건설기술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여드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감리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현장 실무위주의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감리업무수행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셋째, 우리 협회 강사진의 경쟁력입니다. 주단위 강의내용 평가를 통해 평가점수가 하위인 강사를 교체시켜 우수한 강사진를 확보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교육환경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6층 휴게실을 확장하는 등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교육생 편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