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취업하고 싶은 건설사 1위 'GS건설'

건설워커, 5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 발표

2012-05-02     최효연 기자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건설사 취업인기 조사에서 GS건설이 14개월째 1위에 올랐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대표 유종현)는 5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GS건설이 14개월 연속 종합건설 부문 정상자리를 지켰다고 2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 구산토건(전문건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 대혜건축(인테리어)이 각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GS-현대-대우-포스코 '빅4' 체제 견고
종합건설 부문에선 GS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이 빅4 체제를 견고히 유지했다. 이어 대림산업, 삼성물산, 두산건설, 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롯데건설 순으로 취업인기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권에는 금호건설과 롯데건설이 9, 10위 자리바꿈을 한 것 외에 변화가 없다. 한화건설, 쌍용건설, 현대엠코, SK건설, 한진중공업, 경남기업, 두산중공업, 동부건설, 계룡건설산업, 코오롱글로벌이 상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최근 건설부문 9건의 수시채용을 진행한 한진중공업이 전달보다 3계단 뛰어오르며 15위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시공능력평가 3위 업체인 GS건설은 3월 상반기 공채 진행에 이어 4월에도 해외플랜트, 해외토목 부문을 중심으로 활발한 채용을 이어갔다. 올해 지난해 수준인 약 1천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지향하는 뛰어난 근무환경, 합리적 기업문화와 깨끗한 기업이미지 등으로 건설구직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3년째 시공능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대건설은 올해 원전과 해외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2,630명의 대규모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 수주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해 해외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올 한해 해외에서 100억 달러 이상의 공사를 수주하고 해외 매출을 60%까지 늘릴 계획이다.
 
시공능력 6위 업체인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 신규수주 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약 26.3% 늘어난 64억 달러로 정했다.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 등지에서 신규시장을 개척해 수주를 확대해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2015년까지 관련 인력을 720명 수준으로 늘리고 국내외 엔지니어링 업체의 인수도 검토 중이다.
 
시공능력 4위 업체인 포스코건설은 ‘비전 2020’ 전략을 통해 2020년까지 수주 50조원, 매출 30조원을 달성, 세계 10위 건설사로 성장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르면 해외사업 비중을 2009년 기준 23%에서 2020년에는 70%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해에도 해외에서 대형사업 진행을 위한 대규모 인력채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해 해외개척과 글로벌 수준의 사업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종욱 건설워커 총괄이사는 “국내 주요 건설업체들이 중동을 넘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 등 세계 곳곳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며 “해외건설의 주요 수주 공종인 원전·플랜트 부문을 중심으로 우수인재 확보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해외건설 현장에 올해에만 2200명의 국내 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며, 2015년까지는 총 1만4000명(연평균 3500명)이 필요한 실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구산토건(전문건설)-삼우(건축설계) 부문별 1위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동명기술공단, 도화엔지니어링, 포스코엔지니어링, 유신, 삼안, 건원엔지니어링, 선진엔지니어링, KG엔지니어링의 순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토목엔지니어링 1위 업체인 도화엔지니어링이 플랜트 전문업체인 포스코엔지니어링과 자리바꿈하며 빅4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전반적으로 채용이 부진한 건축설계 부문에선 순위 변동이 없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 현대종합설계,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건원,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한길종합건축사사무소 순으로 10위권에 포함됐다.
 
전문건설 부문에선 구산토건, 특수건설, 삼보이엔씨, 우원개발, 동아지질, 흥우산업, 효동개발, 보림토건, 남화토건, 태암개발이 10위 안에 들었고, 인테리어 부문에선 대혜건축, 국보디자인, 시공테크, 은민에스앤디, 리스피엔씨, 두양건축, 엄지하우스, 우원디자인, 삼원에스앤디, 중앙디자인의 순으로 10위권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