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복선전철 오이도~송도구간 6월말 우선개통

4960억원 투입…7년 6개월 만에 완공

2012-05-15     박기태 기자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인선 복선전철사업 중 오이도~송도간(13.1km)을 완공하고 오는 6월 30일 우선개통 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인선 오이도~송도 복선전철 구간은 사업비 4960억원을 투입해 7년 6개월 만에 개통되는 것이다.

개통행사는 지역주민들과 국토부, 지역 국회의원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오는 6월 29일 송도역 광장에서 가질 예정이다.

오이도~송도구간 8개역이 개통되면 원인재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과 환승이 가능하고, 버스이용 시 70분 소요됐던 시간이 22분으로 48분 단축돼 하루 약 18만 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시흥시와 인천 남동․연수구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수인선 잔여구간인 송도~인천 구간(7.2km)은 2014년 말에, 수원~한대앞 구간(19.9km)은 2015년 말에 개통 예정이다.

지난 1937년부터 1995년까지 단선 협궤(762mm)열차로 운행됐던 수인선 전구간은 17년 만에 표준궤간(1435mm)의 복선전철로 최신식 시스템을 갖춘 전동차를 투입해 운행을 재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