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엘티메트릭 김상현 이사 “민·관·공 협업이 지적재조사 성공의 답”

책임수행기관 LX공사 지원 큰힘...민·관·공 협업 대표적 사업모델 안착 총 민간인력 1200명, 58% 참여로 '역대 최고' 경신   

2023-02-26     최효연 기자

 

[건설이코노미뉴스]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지적시장이 크게 줄었는데 지적재조사에 참여하면서 숨통이 트였습니다. 더 많은 업체들이 지적재조사에 참여했으면 합니다.” 

2004년 지적측량업체로 등록해 전북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엘티메트릭 김상현 이사는 3년 전부터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으로 지정된 LX한국국토정보공사의 시범·선행 사업에 참여해 온 대표적 민간업체 중 하나다. 

김상현 이사는 “그동안 지적확정측량 위주로 수행했으나 책임수행기관 제도의 도입으로 민간 참여가 확대되면서 민·관·공 협업의 대표적인 사업모델로 안착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LX공사는 1월부터 추진해 온 ’23년 지적재조사대행자 추가 공모를 통해 675개 지구(24만 필지)를 대상으로 전국 225개 업체 중 총 131개 업체(58%·참여인력 1200명)를 선정·완료했다.  

김 이사는 이처럼 민간의 참여도가 높아지는 데에는 지적재조사 업무의 분업에 있다고 꼽았다. 

“이해관계가 첨예한 경계조정으로 사업기간이 평균 2년 이상씩 걸리다 보니 민간이 하기에는 부담이 컸습니다. 그런데 업무공정을 나눠 단기간 업무를 민간이 수행하고 장기간 업무를 LX공사가 담당하게 되니 업무의 부담감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김 이사는 “민간업체의 어려운 점 중에 하나가 ‘인(人)프라’”라면서 “책임수행기관인 LX공사의 다양한 지원 가운데 전문성과 노하우를 토대로 한 기술 이전이 큰 도움이 됐다”며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를 요청했다. 

김 이사는 이어 “국토의 입체화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과제 중 하나가 지적재조사”라면서 “국토를 디지털화해 이용가치를 높이고 국민의 토지재산권 보호, 더 나아가 민간의 일자리 창출까지 돕는 지적재조사 완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