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월세 거래량 13만6000건…전년比 3.5% '껑충'

수도권 3.4%, 지방 3.6% 각각 상승…주택 매수심리 위축 원인

2013-03-21     최효연 기자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지난달(2월) 전월세 거래량이 전년동월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1일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2월 전월세 거래량과 실거래가 자료를 공개했다.

2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13만60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5% 증가했으며 전월대비로는 29.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8000건이 거래돼 전년동월대비 3.4% 증가했고, 지방은 4만8000건으로 3.6%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는 작년 9월까지는 전년동월대비 소폭으로 증감을 계속하다가, 작년 10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주택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전월세 선호 현상 등으로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만7828건으로 전년동월대비 0.4% 증가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6만8197건으로 6.7% 증가했다.

전월세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의 경우 전세 8만3288건(61.2%), 월세  5만2737건(38.8%)으로 집계됐으며 아파트는 전세 4만8910건(72.1%), 월세 1만8919건(27.9%)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전월세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서울 강남, 경기 성남, 세종 등이 전월대비 가격이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는 전월대비 868만원 상승해 3억360만원이며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지더원 84㎡는 1888만원 올라 3억4100만원, 세종 한솔 푸르지오 84㎡는 500만원 오른 1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서울 서초·성북, 경기 수원 등은 전월대비 소폭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미도아파트 84㎡는 전월대비 67만원이 하락해 3억5118만원이며 서울 성북구 대우 그랜드월드1 84㎡는 1807만원이 빠져 2억1538만원, 경기 수원시 영통 황골마을1 59㎡는 1052만원이 떨어져 1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