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칠레서 화력발전소 수주 성공

7700억원 규모...400㎿급 석탄화력

2010-03-31     이태영 기자


포스코건설이 칠레에서 7700억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30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Santiago)에서 민간발전사업자인 콜번(Colbun)사와 발전용량 400㎿급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EPC(설계·조달·시공) 일괄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 떨어진 항구도시 코로넬(Coronel)에 건설된다.

발전소 이름은 '산타마리아 Ⅱ(Santa Maria Ⅱ)'로 명명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3개월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계약으로 칠레에서만 총 24억달러 규모의 에너지플랜트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엘살바도르와 페루에서 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등 중남미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중남미 시장에서 수주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