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000억원-대안공사>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입로 대형ㆍ중견사 '총출동'

1공구…현대, 삼성, 대우, 대림, GS '혈투'
2ㆍ3공구…중견건설사 대거 출사표 각각 '3파전'

2010-04-19     박기태 기자

"가격비중 높아 저가경쟁 치열 할 듯"

다음달(5월) 총 4000억원 규모의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건설공사' 3개 공구에 대한 입찰이 집행될 예정이어서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달청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3개 공구로 나눠 대안방식으로 발주된 이 건설공사에는 1공구의 경우 현대건설을 비롯한 '빅5' 건설사가 주관사로 출사표를 던졌으며 2ㆍ3공구에는 중견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한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추정사업비 1390억원 규모의 1공구는 현대건설, 삼성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메이저사들이 입찰에 총출동해 자존심을 건 혈투를 벌인다.

2공구(사업비 1000억원)는 쌍용건설, 코오롱건설, 삼환기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며 3공구(사업비 810억원)에도 역시 태영건설, 고려개발, 화성산업 등이 3파전을 벌인다.

다음달 4일 입찰이 집행될 이 대안공사는 설계 대 가격비중이 60대 40인 가중치방식이 적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대안공사 3개 공구는 가격비중이 높아 설계 보다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낙찰자가 결정될 공산이 크다"며 "이에 따라 저가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충청남도 이전신도시 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750억원)  ▲보현산다목적댐 건설공사(1700억원)  ▲신지~고금 도로건설공사 ▲울산과학기술대학교 3단계 기숙사 신축공사(320억원) 등 턴키ㆍ대안공사 입찰이 순차적으로 집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