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10조원 규모 공사·용역 발주

건설경기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

2014-02-27     최효연 기자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재영)는 올해 공공부문 최대 규모인 약 10조원 규모의 공사와 용역을 발주한다고 최근 밝혔다.

공사 종목별 발주 금액을 보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과 토목이 각각 5조2561억원, 1조944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기·통신 1조3309억원, 조경 9438억원, 산업설비 151억원 등으로 총 9조7976억원에 달한다.

LH는 일자리 창출과 건설경기 활성화 등  공적 역할 수행을 위해 어려운 재무 및 경영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발주 실적 9조6000억원을 초과하는 9조8000억원의 발주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에는 LH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민관 공동개발 등 다양한 방식의 사업추진이 확대될 계획이다.

정부에서 덤핑방지와 품질향상을 위해 도입 추진 중인 종합심사낙찰제 시범사업도 11개 공사, 6000억원 규모로 발주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LH는 142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로 악화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건설업체에 대금의 일부를 현물(토지)로 지급하고 공동개발하는 등의 다양한 민관 공동개발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LH 관계자는 “올해 LH의 대규모 발주가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LH는 국토개발 및 서민주거안정의 중추기관으로서 올해에도 공적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